
이희재 씨가 지난 6월 9일 담도암 투병 끝에 별세했습니다. 1세대 패션모델의 상징적 존재였습니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활약한 이희재는 국내 패션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모델계에 ‘모델리스틱’ 스타일을 도입했습니다.
1980년대에는 MBC ‘생방송 아침’ 등 다수 프로그램에서 방송 진행자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방송과 모델 활동을 병행하며 폭넓은 대중적 인기를 누렸습니다.
1993년 발간된 『아름다운 여자: 이희재 차밍스쿨』은 베스트셀러로 등극했습니다. 책 속 다이어트와 자기계발 팁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희재 다이어트’는 체계적 식단 관리와 운동법을 결합해 전국적인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지금도 여러 매체에서 언급되는 대표 키워드입니다.
이희재는 패션쇼 뿐 아니라 잡지 화보, 광고 모델로도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트렌디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브랜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평생 독신으로 알려진 이희재는 개인 브랜드를 지속 관리하며 라이프스타일 전도사로도 활동했습니다. 건강과 아름다움을 강조한 철학이 묻어있었습니다.
2022년 담도암 진단을 받은 후 수술과 항암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1년 만에 암이 재발해 긴 투병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고인은 지난 9일 오후 8시 6분, 담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73세입니다.
“아름다움과 지혜를 전한 선구자”
라는 말이 업계와 팬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그의 삶을 회고하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12일 오전 8시에 진행됩니다.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이희재의 패션과 다이어트 업적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후배 모델과 뷰티 전문가들이 그의 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가 남긴 이희재 다이어트 레시피와 스타일 가이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세대를 아우르는 관심이 이어집니다.
이희재는 패션업계 발전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방송과 출판을 통해 대중문화에도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그의 삶과 업적을 기리며, 대중은 아름다움과 건강을 추구하는 자신만의 방식에 영감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