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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경쟁률, 숫자만 보면 흔들립니다…2026학년도 원서접수 막판에 꼭 확인할 포인트 정리입니다

정시 원서접수 기간이 진행되면 정시 경쟁률이 매 시간 갱신되며 수험생의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주는 분위기입니다.


2026 정시 경쟁률 관련 이미지
이미지 출처: 베리타스알파(Veritas-a) 기사 썸네일

다만 경쟁률은 그 자체로 합격 가능성을 확정하는 지표가 아니며, 갱신 주기·마감 직전 쏠림·군(가/나/다) 이동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공개된 경쟁률 페이지와 보도된 수치 사례를 바탕으로, 수험생이 지금 바로 점검해야 할 실무 포인트를 정리합니다.


1️⃣ 정시 경쟁률은 왜 ‘마감 직전’에 성격이 바뀌는가입니다

대학과 원서접수 플랫폼에서는 경쟁률을 10~20분 단위로 갱신해 안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단국대 경쟁률 서비스 안내에는 20분 단위 갱신 및 제공 종료 시점(마감일 특정 시간까지)이 명시돼 있습니다.

핵심은 ‘지금 보이는 경쟁률’이 최종 경쟁률이 아닐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접수 마감 직전에는 지원이 한꺼번에 몰리며 분 단위로 분위기가 바뀌는 구간입니다.

또한 원서접수 마감 전날 또는 마감 직전 수치가 기사로 먼저 알려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중간 집계이며 최종 결과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실제로 ‘미달’ 수치가 보이는 이유도 점검해야 합니다

최근 보도 사례를 보면, 상위권 대학 일부 전형에서 마감 전날 기준 0.xx대 1처럼 미달로 보이는 경쟁률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베리타스알파는 서울대의 마감 전날 오후 기준 경쟁률이 0.69대 1(정원내 기준)로 집계됐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서울대 정시 경쟁률 관련 이미지
이미지 출처: 베리타스알파(Veritas-a) 기사 썸네일

베리타스알파는 고려대의 마감 전날 기준 경쟁률이 0.44대 1로 집계됐다는 내용도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런 수치가 등장하는 배경에는 마감 직전 쏠림, 군 이동 전략, 안전·상향 지원 간 눈치싸움 같은 요인이 함께 작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정시 경쟁률을 볼 때 ‘분모’를 먼저 읽어야 합니다

정시 경쟁률은 보통 지원자 수 ÷ 모집 인원으로 표시되지만, 수험생이 흔히 놓치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모집단위별 모집 인원 자체가 작을수록 경쟁률이 조금만 움직여도 크게 튀어 보인다는 점입니다.

예컨대 서울예대 종합포털에는 모집단위별 인원과 지원 인원이 함께 제시돼 있으며, 실용무용 3명 모집에 16명 지원(5.3)처럼 소수 모집에서 경쟁률이 크게 산출되는 구조가 확인됩니다.

정시 경쟁률 예시 이미지
이미지 출처: Google 이미지 미리보기(원문: veritas-a.com)

따라서 ‘몇 대 1’만 보고 높다·낮다를 단정하기보다 모집 인원과 전형 구조를 함께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4️⃣ 경쟁률 페이지는 ‘어디에서’ 확인하느냐도 중요합니다

정시 경쟁률은 대학이 직접 제공하는 페이지, 원서접수 대행사(예: 진학어플라이) 연동 페이지 등으로 나뉘어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컨대 진학어플라이(원서접수 플랫폼)는 실시간 경쟁률 확인 기능을 안내하고 있으며, 여러 대학의 경쟁률 서비스는 진학어플라이 도메인(addon.jinhakapply.com) 기반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확인됩니다.

또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정보포털 ‘대학어디가’는 학과 정보, 등록금, 취업률, 경쟁률 등 대입 관련 주요 정보를 제공하는 공식 포털로 안내돼 있습니다.

  • 대학 공식 경쟁률 페이지는 모집요강·전형별 주의사항과 함께 보는 용도에 적합합니다.
  • 원서접수 플랫폼 경쟁률 페이지는 여러 대학을 빠르게 비교·모니터링하는 데 유리합니다.
  • 대입정보포털(어디가)는 경쟁률 ‘하나’가 아니라 학과·대학 정보를 종합적으로 비교하는 관점에 적합합니다.

5️⃣ ‘낮은 정시 경쟁률’이 곧 ‘쉬운 합격’은 아닙니다

경쟁률이 낮아 보일 때 수험생이 흔히 기대하는 결론은 “합격이 쉬워졌다”는 해석입니다.

그러나 실제 합격선은 지원자 구성수능 성적 분포, 그리고 동점자 처리·가산점·반영비율 등 전형 설계에 따라 달라집니다.

특히 마감 전까지 관망하던 상위권 수험생이 마감 직전 특정 모집단위로 이동하면, 경쟁률은 크게 변하지 않더라도 합격선은 상승하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높은 정시 경쟁률’이 곧 ‘불합격’도 아닙니다

반대로 경쟁률이 높게 찍혔다고 해서 곧바로 불합격을 의미하지도 않습니다.

특정 모집단위는 실기·면접·서류 등 실질 경쟁요인이 반영돼 지원이 많이 몰리기도 하며, 반영 요소가 다르면 ‘지원자 수’와 ‘실질 합격 가능성’이 완전히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험생은 본인의 강점이 전형 요소에서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먼저 점검해야 합니다.


7️⃣ 원서접수 막판 체크리스트입니다 ✅

정시 경쟁률을 보면서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마지막 24시간에 다음 항목을 점검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마감 직전 체크 7가지입니다

  1. 경쟁률 갱신 주기(10분/20분 등)와 제공 종료 시간을 확인합니다.
  2. 모집단위별 모집 인원을 함께 확인합니다.
  3. 정원내/정원외, 특별전형 여부 등 분류 기준을 확인합니다.
  4. 가/나/다군 내 ‘대체 선택지’를 1개 이상 마련합니다.
  5. 대학별 반영비율·가산점·동점자 처리를 다시 확인합니다.
  6. 실기/면접이 있다면 일정 충돌과 준비 가능성을 점검합니다.
  7. 경쟁률 변화에 즉흥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사전에 만든 기준표대로 결정합니다.

8️⃣ 결론: 정시 경쟁률은 ‘신호’이지 ‘정답’이 아닙니다

정시 경쟁률은 지원 흐름을 읽는 데 유용한 지표이지만, 단일 수치로 합격을 단정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대학·전형·모집인원·반영요소·마감 직전 이동까지 함께 보며, 내 점수와 전형 구조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전략입니다.

※ 본문에 언급된 경쟁률 수치는 각 기관/대학이 공개한 페이지 및 보도된 특정 시점의 집계이며, 최종 경쟁률은 접수 마감 이후 확정 공지로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