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첫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에서 나온 장면입니다.
이날 회동은 이재명 대통령이 양당 대표를 초청해 마련했습니다. 대통령은 파란색과 빨간색이 섞인 ‘통합 넥타이’를 매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
손을 잡고 찍으면 어떨까요? 환영합니다.
” 대통령의 제안에 두 대표는 밝은 표정으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정청래 대표는 “악수는 사람과 한다”라며 여당 지도부 예방을 거부했었습니다. 그만큼 이날 악수는 정치권에 적잖은 충격을 줬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유머를 곁들였습니다. “마늘과 쑥을 먹고 왔습니다”라며 신화 속 ‘곰 인간’ 이야기로 장벽을 허문 것입니다.
▲ 여야 대표가 악수하는 모습 (사진=조선일보 캡처)
두 대표는 악수 후 80분간 진행된 오찬에서 ‘민생경제협의체’ 신설에 합의했습니다. 당·정·청이 참여하는 상설 협의체로, 물가·부동산·에너지 등 현안을 함께 다루기로 했습니다.
특히 정청래 대표는 “내란 종식과 국민통합을 위해 협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 역시 “성과로 답하겠다”며 화답했습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총선 1년 앞을 두고 ‘결정적 협치’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 민생경제협의체 합의 후 기념촬영 (사진=한겨레 캡처)
하지만 정청래 대표의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그는 같은 날 최강욱 전 의원의 2차 가해 논란에 대해 “당 대표로서 진심으로 사과”했습니다. 내부 단속과 대여 협치를 동시에 이끌어야 하는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① 이미지 정치가 아닌 정책 연대가 필요하다”면서도 “첫 단추를 끼웠다는 상징성은 크다”고 평가합니다.
만찬 직후 청와대 관계자는 “여야가 더 이상 ‘증오 정치’에 머물 수 없다”며 “협의체가 실질적 성과를 내면 추가 회동도 고려된다”고 전했습니다.
정가의 시선은 곧 열릴 국회 정기국회로 쏠립니다. 예산·노동·검찰개혁 등 굵직한 법안에서 ‘악수 효과’가 시험대에 오르기 때문입니다.
한편 장동혁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여당보다 의석을 많이 가졌으니 우리가 더 양보하라는 대통령의 말을 무겁게 새겼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청래 대표가 ‘강성 이미지’에서 ‘협치 리더’로 변모할지 주목된다”고 분석했습니다.
🤔 향후 관전포인트
- 민생경제협의체 첫 의제는 무엇일까?
- 검찰개혁 후속 입법 TF에 여야가 동반 참여할까?
- 정당 내부 강경파 반발을 어떻게 관리할까?
유권자들은 이미 경제·안전·복지 같은 삶의 문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악수 뉴스’가 허울뿐인 행사가 아닌, 체감 가능한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