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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AL(애니원즈 레전드)을 상대로 2025 e스포츠 월드컵(EWC)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이번 ‘젠지 AL 결승전’은 LCK의 마지막 자존심과 LPL의 ‘한국팀 킬러’ 명성을 건 빅매치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EWC는 총상금이 1,000억 원에 달하는 글로벌 e스포츠 축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 우승 상금만 20억 원에 달합니다. 두 팀 모두 조별리그와 플레이오프를 무패로 통과하며 결승까지 직행했습니다.
결승전은 7월 20일(토) KST 20:00에 BO5(5전3선승제)로 진행되며, 트위치·아프리카TV·유튜브 ‘EWC 공식 채널’ 및 네이버 e스포츠에서 한국어·영어 동시 중계가 제공됩니다. 현장 관람은 STC e스포츠 아레나, 온라인 티켓은 GGX 플랫폼을 통해 예매 가능합니다.
젠지 라인업은 탑 ‘Kiin’, 정글 ‘Peanut’, 미드 ‘Chovy’, 원딜 ‘Ruler’, 서포터 ‘Delight’로 구성돼 있습니다. 특히 Chovy는 4강 G2전에서 펜타킬을 기록하며 ‘교회 오브 쵸비’라는 밈을 재소환했습니다.
AL은 탑 ‘Zdz’, 정글 ‘Xiaohao’, 미드 ‘Forge’, 원딜 ‘Betty’, 서포터 ‘SwordArt’ 등 LPL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으로 무장했습니다. T1을 2:0으로 꺾고 올라오며 ‘LCK 킬러’라는 불명예(?) 별명을 굳혔습니다.
두 팀의 최근 맞대결은 지난 5월 캐나다 밴쿠버 MSI 준결승으로, 당시 젠지가 3:2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통산 전적은 젠지 4승, AL 2승으로 젠지 AL 상대 우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해외 주요 베팅 사이트는 젠지 승률을 65~70%로 책정했습니다. 그러나 단판 변수와 AL의 한타 집중력을 고려하면 ‘업셋’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전략 포인트는 미드·정글 주도권입니다. Peanut의 초반 교전 설계가 성공하면 Chovy의 라인 주도력이 극대화돼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Xiaohao가 드래곤·협곡의 전령을 장악하면 AL 특유의 ‘중반 5인 교전’ 구도가 만들어집니다.
또한 원거리 딜러 대결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국대 원딜’로 불리는 Ruler는 한타 포지셔닝 능력에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이에 맞서는 Betty는 시즌 내내 진·자야 픽으로 폭발적인 DPS를 뽐냈습니다.
EWC의 우승은 단순 트로피를 넘어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직행 씨드 확보, 팀 스폰서십 가치 상승, 중동 e스포츠 시장 확대 가능성까지 이어집니다. 젠지는 ‘MSI 2연패+EWC 우승’으로 ‘국제전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고, AL은 최초의 중국 팀 EWC 제패를 노립니다.
젠지 구단은 공식 X(트위터) 계정을 통해 “#GENWIN 해시태그와 함께 승리를 믿는다”는 메시지를 올렸고, 팬들은 ‘CHURCH OF CHOVY’ 밈으로 댓글 창을 도배했습니다. 반면 AL 팬덤은 ‘#LCKSlayer’ 해시태그로 맞불을 놓으며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현지 기온은 40도에 육박하지만, 경기장 내부는 18도 이하로 유지됩니다. 전문가들은 선수 컨디션을 위해 긴팔 유니폼과 체온 관리가 필수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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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팁 ① 오프닝 세리머니 시작 15분 전, 인게임 밴픽 화면부터 집중 시청하면 두 팀의 준비 전략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② 트위치 클립 기능을 활용해 하이라이트를 실시간 저장하면 SNS 공유에 유리합니다.
마지막으로, e스포츠 분석가들은 “‘젠지 AL’ 결승전은 2025 시즌 메타의 결정판”이라며 “정글-미드의 시너지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어느 팀이 ‘글로벌 최강’ 타이틀을 거머쥘지 팬들의 시선이 리야드로 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