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경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전당대회를 불과 며칠 앞두고 정통 보수 재건을 기치로 막판 흥행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조경태 후보는 지난 17일 KBS 방송토론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 후보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모든 단일화 룰에 조건 없이 따르겠다.” – 조경태 후보
그의 발언은 한동훈 전 대표가 SNS에서 “상식적 후보들의 연대와 희생이 국민의힘을 살릴 불씨”라고 언급한 직후 나왔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찬탄파 단일화’가 현실화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경태 후보는 지난 5선(부산 사하을) 경력에서 드러나듯 지역 기반과 탄탄한 정책 전문성을 동시에 지닌 인물입니다.
그는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을 거쳐 국민의힘에 합류한 독특한 경력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동안 그는 ▲청년 주거 정책 ▲자영업자 세제 지원 ▲대중교통 예산 확대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 구도는 찬탄(탄핵 찬성)과 반탄(탄핵 반대) 구도로 요약됩니다.
여론조사에서 김문수·장동혁(반탄)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조경태·안철수가 결선 진출을 위해 손잡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완주 의지가 확고하다.” – 안철수 후보
그러나 안철수 후보 측은 결선 투표 진출을 자신하며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조경태 후보는 최근 ‘당원 명부 전면 공개’를 주장한 김문수 후보를 향해 “당원 개인정보 보호가 우선”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김건희 여사 수사를 둘러싼 특검법 표결 논란에는 “법원·검찰 신뢰 회복을 위한 선제적 특검이 필요했다”는 소신을 내비쳤습니다.
이 같은 행보는 ‘합리적 보수’ 이미지 강화를 통해 중도·무당층 확장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부산 민심도 주목됩니다. 지역구 주민들은 “경제 회복과 균형 발전에 집중한다면 조경태 후보의 리더십이 경쟁력이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갤럽 8월 15일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조경태 후보 지지율은 8%로 나타나 단일화 없이 결선 진출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표본오차 ±3.1%p
정치 평론가들은 “만약 조경태·안철수 단일화가 성사되면 당원 약 40%를 움직이는 한동훈 전 대표까지 가세할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반면 단일화가 무산될 경우 ‘찬탄 후보’ 전원이 탈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당내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우재준·최우성 후보가 단일화를 선언하며 “조경태·안철수도 합쳐야 한다”고 공개 촉구했습니다.
이는 당 전체 세대 통합과 혁신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전대 결과는 향후 총선 공천과 당정 관계, 그리고 보수 진영 재편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조경태 후보는 “개혁 보수 원칙을 지키며 끝까지 젊은 보수의 길을 걷겠다”고 밝혔습니다.
막판 협상 테이블이 마련될지, 혹은 4파전 그대로 투표가 치러질지는 이번 주말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