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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택 전 포수가 한국시리즈 3차전 시포자로 선정되면서, 1999년 한화 이글스 우승 신화를 다시 썼습니다.


29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는 ‘어게인 1999’의 함성이 메아리쳤습니다. 이날 구대성조경택 배터리가 시구‧시포를 맡아 팬들의 추억을 소환했습니다.

조경택은 한화의 유일한 한국시리즈 우승 포수로, 당시 안방을 지키며 투수 구대성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습니다.

1999년 시리즈 5차전 9회말, 두 선수는 결정적 삼진을 합작해 팀에 우승 반지를 안겼습니다. 그 장면은 지금도 ‘한화 레전드’로 회자됩니다.

조경택 시포 현장 사진=대전일보 제공

조경택은 199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OB 베어스에 지명됐고, 태평양 돌핀스를 거쳐 1997년 한화에 합류했습니다. 포수로서 강한 어깨와 리드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현역 시절 통산 타율 0.257, 홈런 23개, 도루저지율 38%를 기록하며 공‧수 안정을 더했습니다. 무엇보다 큰 경기 집중력이 돋보였다는 평가입니다.

“후배들이 가을 축제를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 조경택

은퇴 후 그는 지역 유소년 야구 발전에 힘쓰며 지도자로 변신했습니다.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선수 시절 못지않은 팬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시포 이벤트는 한화 구단이 ‘팬 퍼스트’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했습니다. 추억과 현재를 잇는 다리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LG 트윈스와의 3차전은 긴장 속에 펼쳐졌지만, 조경택의 등장으로 경기 전 분위기는 훈훈했습니다. 양 팀 선수들도 ‘선배의 품격’에 존경을 표했습니다.

📝 전문가들은 “조경택의 등장만으로도 한화 선수단이 심리적 안정을 얻는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시리즈 흐름을 바꿀 ‘멘털 업’ 효과가 기대됩니다.

조경택·구대성 인터뷰 사진=뉴시스 제공

1999년과 2025년, 26년이라는 시간의 간극은 길었지만 야구를 향한 열정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팬들은 SNS에서 “#조경택 #어게인1999” 해시태그로 열띤 응원을 이어갔습니다.

🔥 ‘가을 사나이’라는 별명답게, 조경택은 다시 한 번 포수 마스크를 쓰며 후배들에게 승리의 기운을 전했습니다. 그의 귀환은 야구계에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