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본 자유민주당(자민당) 총재 선거가 4일 오후 도쿄 나가타초 당 본부에서 1차 투표를 완료하고,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전보장상과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 1차 투표 결과는 국회의원 295표와 당원·당우 295표를 합산한 총 590표 가운데 다카이치 후보가 183표, 고이즈미 후보가 164표를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반 득표 후보가 없는 만큼 즉시 2차 결선 투표가 진행돼, 최다 득표자가 제29대 자민당 총재로 선출되며 곧바로 차기 일본 총리가 될 예정입니다.
ⓒHankyung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전격 사임으로 촉발됐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건강 악화와 여당 지지율 하락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습니다.
📝 선거 방식은 ‘양대 표심’ 구조입니다. 의원 표 295표와 일반 당원·당우 표 295표가 동등한 비율로 배분돼, 내부 권력 지형과 대중 지지가 동시에 반영됩니다.
“이번 선거는 여성 최초 총리 탄생이냐, 최연소 총리 등장이냐를 가르는 분수령입니다.” — 도쿄대 히라마쓰 리사 교수 분석
다카이치 후보(64)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핵심 측근으로, 보수·안보 강경 노선을 강조합니다. 반면, 고이즈미 후보(44)는 세대교체·기후 정책을 전면에 내세우며 젊은 층과 도시 표심을 흡수했습니다.
두 후보 모두 엔화 약세 대응·경제 안전보장·반도체 육성을 공약했지만, 외교 노선과 개헌 접근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Chosun Ilbo
다카이치 후보는 자위대 위상 헌법 명시와 대만해협 유사시 적극 개입을 주장합니다. 고이즈미 후보는 ‘재정 재건과 디지털 전환’을 우선 과제로 삼고, 유연한 외교를 강조합니다.
한국과의 관계에서도 온도차가 있습니다. 다카이치 후보는 징용·위안부 문제 “최종 합의 준수”를, 고이즈미 후보는 “미래 세대 협력”을 화두로 제시했습니다.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의 최대 변수는 파벌 이합집산입니다. 의원 투표에서 탈락한 후보 측 표가 어디로 이동하느냐가 당락을 가를 전망입니다.
📅 향후 일정은 결선 투표 직후 임시 국회 표결을 거쳐 신임 총리가 공식 지명되고, 곧바로 내각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제사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엔화 환율·안보 정책·한미일 공조가 새 총재의 1호 시험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 결선 결과는 오늘 오후 늦게 발표될 예정입니다. 라이브이슈KR은 자민당 총재 선거 결선 표 대수와 차기 일본 총리의 첫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