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는 신라 왕경의 숨결이 남아 있는 천년 고도입니다. 최근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확정되면서 도시 전체가 다시 한번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습니다.
신라문화재가 즐비한 경주는 불국사·석굴암·동궁과 월지 같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유명합니다. 이러한 문화유산은 회의 기간 중 정상들에게 한국의 역사적 깊이를 전달할 핵심 자산이 될 전망입니다.
도시는 APEC을 맞아 교통·숙박·디지털 인프라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신경주역 KTX와 포항·울산 공항을 잇는 셔틀 노선이 확충돼 접근성이 대폭 향상됐습니다.
숙박 부문에서는 힐튼·라한셀렉트 등 특급호텔이 컨벤션 시설을 리노베이션했습니다. 황리단길 감성 숙소와 한옥스테이도 외교 사절단이 선호하는 선택지로 부상했습니다.
▲ 불국사 석가탑(출처: Wikimedia Commons)
경주시는 스마트 관광 도시 조성을 위해 AR 안내판·AI 통역 챗봇을 도입했습니다. 방문객은 스마트폰 하나로 문화재 해설·맛집 정보·교통 안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PEC D-365를 기점으로 경주는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글로벌 허브가 되겠습니다.” – 주낙영 경주시장1
레저 분야에서도 경주월드, 보문호, 골프 리조트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경주월드는 최신 롤러코스터 ‘크로노스’를 개장해 MZ세대 관광객을 대거 유치했습니다.
음식 문화 역시 풍성합니다. 경주 황남빵·쌈밥·경주 술빵은 입소문을 타며 미식 투어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도시는 친환경 정책을 강조하며 전기버스·수소충전소를 확대했습니다. 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는 태양광·지열 시스템으로 운영돼 탄소 중립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주의 3분기 숙박·외식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상승했습니다. 소상공인은 “APEC 특수가 이미 시작됐다”고 전합니다.
야간 관광 상품인 ‘월정교 미디어파사드’는 하루 평균 3,000명 이상이 관람하며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는 관광수입 증대와 자연스러운 지역 브랜드 강화로 이어집니다.
경주시는 의료·안전 대책도 강화했습니다. 24시간 운영되는 국제진료센터와 다국어 앱을 통해 응급 상황 대응 체계를 완비했습니다.
지역주민 역시 자원봉사단 ‘골든 프렌즈’를 결성해 통역·환경 정화·문화 안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동체적 가치를 높이며 행사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반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은 “경주가 역사 관광지를 넘어 국제 회의 도시로 도약하면 향후 10년간 연평균 5% 이상의 관광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