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브이슈KR 김도윤 기자 📰
통계청이 지난달부터 국가데이터처라는 새 간판을 내걸면서 첫 정책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가장 큰 화두는 청년 고용률 17개월 연속 하락이라는 충격적 수치였습니다.
국가데이터처 발표(10월 19일)
15~29세 고용률 45.1%…전년 동월 대비 –0.7%p
이번 수치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이후 최장기 하락세로 기록됐습니다.
전반적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청년층만 역주행하고 있다는 점이 정책 당국에 큰 숙제를 남겼습니다.
🔍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전문가들은 제조업 감원과 서비스업 채용 지연을 동시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또 다른 관점으로는 학령인구 감소와 구직 포기자의 증가가 꼽히고 있습니다.
실제로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자료에 따르면 ‘쉬었음’ 인구 중 20대 비중이 1년 새 8% 늘었습니다.
📊 통계청의 데이터 서비스 2.0
이와 동시에 통계청은 나라통계 2.0 플랫폼을 공개하며 API 기반 오픈데이터 확대를 선언했습니다.
개발자는 고용·물가·인구 등 6,200여 개 지표를 실시간 호출할 수 있어, 스타트업·연구기관 활용도가 대폭 상승할 전망입니다.
또한 통계조사관 350명을 공개 채용하고, AI 기반 자동 검증 시스템을 도입해 데이터 정확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 실생활 활용 팁
1) 구직자는 고용 동향 마이크로데이터로 업종별 고용 변화를 파악해 취업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2) 자영업자는 소비자물가지수 API를 통해 가격 책정과 재고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3) 학부모라면 지역별 인구 피라미드를 참고해 학군·주거지를 전략적으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통계청 데이터는 각자의 상황에 맞춘 ‘맞춤형 의사결정 도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 국제 비교
OECD 평균 청년 고용률은 56.7%이며, 한국은 11.6%p 낮습니다.
유사 경제 규모인 독일·캐나다의 직업 교육 인프라와 비교하면, 현장형 훈련 부족이 두드러진다는 지적입니다.
통계청은 내년부터 ‘K-스킬 매칭 DB’를 구축해 전공·직무 코드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전문가 목소리
“정확한 통계는 정책의 나침반입니다. 통계청이 제공하는 마이크로데이터를 토대로 지역·산업 맞춤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 이정훈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한편 청년 단체들은 ‘데이터로만 보는 고용’이 아닌, 현장 체감도 반영한 종합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과제
① 실시간 현장조사 확대로 지연 없는 통계 제공
② 데이터 리터러시 교육 강화로 국민 활용도 제고
③ 민관 협력을 통한 정책 피드백 루프 구축
통계청이 ‘국가데이터처’로 재탄생한 만큼, 정확성·투명성·활용성의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기자 한마디
치열해진 노동시장 속에서 통계청 데이터는 더 이상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누구든지 데이터를 읽고 이해하는 순간, 미래를 예측하는 힘을 얻게 됩니다.
국가데이터처가 그 길잡이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