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보베르데, 북중미 월드컵과 대서양 휴양지 사이에서 떠오르는 ‘작은 강국’
아프리카 서부 대서양의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축구와 여행, 인구·경제 이야기까지 한 번에 주목받고 있습니다.

카보베르데는 아프리카 서쪽 대서양에 위치한 군도로, 면적은 작지만 축구와 관광 분야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나라입니다.
최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국제축구연맹(FIFA) 관련 보도에서 카보베르데 축구 대표팀이 자주 언급되면서, 이 생소한 국가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6 월드컵 포트에 이름 올린 카보베르데 축구 대표팀 ⚽
카보베르데는 FIFA 랭킹 60위권대의 신흥 축구 강호로 평가받으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 포트4에 포함될 후보 국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내외 언론에서는 한국 대표팀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꿀조’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로 “캐나다-스코틀랜드-카보베르데” 조편성 가능성을 거론하며 카보베르데를 함께 언급하고 있습니다.
“카보베르데? 우리가 만나면 무조건 이겨야 할 상대”
– 국내 축구 레전드 해설의 가상 대진 분석 중 발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축구 전문가들은 카보베르데 대표팀의 저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합니다.
유럽 리그 다수에서 활약하는 포르투갈어권 선수 자원을 기반으로, 최근 아프리카컵 등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왔기 때문입니다.
대서양의 숨은 휴양지, 카보베르데 여행 매력은?
카보베르데는 ‘아프리카의 카리브해’로 불릴 만큼 푸른 바다와 화산섬 풍경이 어우러진 휴양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산니콜라우섬의 도시 히베이라브라바(Ribeira Brava)와 타르파랄(Tarrafal) 일대는 유럽인들에게 이미 알려진 조용한 비치 타운입니다.

글로벌 숙박 플랫폼에 따르면 히베이라브라바와 인근 타르파랄 지역에는 Cacimba Sunset Lodge, The edge of the Atlantic, Casa Ramanda 등 소규모 로컬 호텔과 로지가 다수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바다 전망과 여유로운 테라스를 갖추고 있어 서핑, 스노클링, 다이빙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보베르데 여행 핵심 키워드 세 가지
- 청정 해안 – 에메랄드빛 대서양과 검은 화산암 해변이 대비되는 독특한 풍경입니다.
- 로컬 게스트하우스 – 글로벌 체인보다는 가족 운영 숙소 위주로,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적합합니다.
- 음악과 춤 – 모르나(Morna) 등 포르투갈·아프리카 문화가 섞인 음악이 일상 속에 녹아 있습니다.
‘작지만 밀도 높은’ 카보베르데, 인구와 국가 규모는?
인구 통계 플랫폼 자료를 보면, 카보베르데는 약 4,000km² 남짓의 면적에 비교적 높은 인구 밀도를 기록하는 국가로 분류됩니다.
2040년대 전망치 기준 인구 밀도 순위에서 카보베르데는 약 140명/㎢ 수준에 해당하는 국가들과 함께 언급되며, 도시와 해안 지역에 인구가 집중되는 전형적인 섬나라 구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처럼 면적은 작지만 인구 밀도가 높고, 유럽과 아프리카를 잇는 해상 교역로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카보베르데는 관광·물류 허브로서의 잠재력을 꾸준히 평가받고 있습니다.
카보베르데 경제와 통화, CVE ‘에스쿠도’
카보베르데의 공식 통화는 CVE 카보베르데 에스쿠도입니다.
글로벌 호텔·쇼핑 사이트의 통화 선택 리스트에 “CVE 카보베르데 에스쿠도”가 함께 표기되면서, 온라인 결제·환전 환경 역시 점차 개선되는 추세입니다.
경제 구조는 관광 산업과 해운·서비스업 비중이 높고, 해외에 거주하는 교포들의 송금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럽 패션·스포츠 용품 등 해외 쇼핑몰에서도 카보베르데(CV)를 별도 국가 코드로 분류하며, 전자상거래 접근성이 조금씩 확대되고 있습니다.
월드컵이 바꿀 카보베르데의 이미지
2026 북중미 월드컵은 48개국·104경기라는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리며, 아프리카·중남미 중소국의 출전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 대회입니다.
카보베르데는 조 추첨 포트4 후보로 언급되면서, 월드컵 무대 데뷔 가능성을 두고 현지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제 대회 본선 무대에 오를 경우, 카보베르데 관광 브랜드 가치도 함께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카타르 월드컵 사례처럼, 월드컵은 개최국뿐 아니라 첫 출전국의 국가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카보베르데 여행을 꿈꾸는 한국인을 위한 체크포인트
현재 한국에서 카보베르데로 가는 직항 노선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유럽 허브 공항(리스본 등)을 경유해 입국해야 하며, 체류 기간과 목적에 따라 비자·입국 규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숙소의 경우, 글로벌 예약 사이트에서 산티아구섬·살(Sal)섬·보아비스타(Boa Vista)섬 뿐 아니라 산니콜라우섬 히베이라브라바·타르파랄 지역 호텔도 손쉽게 검색·예약할 수 있습니다.
여행 전문가들은 우기·건기 구분, 항공편 연결 일정, 현지 의료 인프라를 사전에 충분히 확인한 뒤 여행 계획을 세울 것을 조언합니다.
‘아프리카의 작은 별’ 카보베르데를 보는 새로운 시선
카보베르데는 그동안 한국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국가였습니다.
그러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보도와 함께 카보베르데라는 이름이 자주 언급되면서, 축구 실력과 대서양 휴양지라는 이중의 매력이 조명받고 있습니다.
카보베르데 축구 대표팀의 선전 여부와 상관없이, 이 나라를 둘러싼 관심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월드컵 무대에서 파란을 일으키는 다크호스가 될지, 또는 조용한 해변과 음악, 소박한 로컬 숙소로 기억될지, 카보베르데의 다음 행보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