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이버네트워크(Kyber Network, KNC)가 12일 오후 국내 최대 거래소 업비트에서 80% 안팎의 폭등세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단숨에 치솟은 가격만큼이나 그 원인과 지속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미지=TokenPost 캡처
카이버네트워크는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DeFi) 유동성 허브로, 다중 체인 DEX 애그리게이터 ‘KyberSwap’를 중심으로 다양한 스마트 컨트랙트 유동성 풀을 연결합니다. 2017년 ICO 이후 시장 침체와 회복을 반복했으나, 이번 가격 급등으로 다시 한 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이번 랠리는 크게 세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첫째, 전일 출시된 ‘Elastic 2.0’ 업그레이드가 스테이킹 보상을 확대해 시장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둘째, 김치 프리미엄 약화 이후 알트코인 순환매가 본격화되며 디파이 토큰에 자금이 몰렸습니다. 셋째, 글로벌 메이저 마켓메이커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 소식이 트위터를 통해 확산됐습니다.
“Kyber는 다중 체인 환경에서 가장 직관적인 유동성 엔진을 제공한다. V4 업그레이드가 완전히 구현되면 하루 거래량 10억달러 달성도 가능하다.” – 블록체인 리서치업체 메사리(Messari)
실제 온체인 데이터를 살펴보면, 24시간 기준 KNC 활성 지갑 수가 3.8배 증가했고, 고래 주소의 누적 매수량이 720만 KNC까지 확대됐습니다. 이는 단순 단기 매매세가 아닌 장기 포지션 구축 조짐으로 해석됩니다.
가격 기술 분석 측면에서도 눈에 띕니다. 4시간 봉 기준 200EMA(약 720원)를 상향 돌파하며 830원까지 순식간에 치솟았습니다. RSI 85로 과열 구간이지만, 매도 물량이 얇아 추가 반등 여력도 남아 있습니다.
다만 변동성은 여전히 높습니다. 디파이 시장의 특성상 스마트 컨트랙트 해킹, 탈중앙거래소 슬리피지 등 리스크를 항상 염두에 둬야 합니다. 2024년 11월 있었던 ‘KyberSwap 해킹’ 사례처럼 예치 자산 손실이 발생할 경우 가격은 급락할 수 있습니다.
🚀 그럼에도 기관과 개발자 커뮤니티는 낙관적입니다. Polygon·Arbitrum·Base 등 레이어2 통합이 본격화되고, LST(유동성 스테이킹 토큰) 풀 지원이 예고되면서 수수료 수익 확대가 기대됩니다.
현재 Kyber팀은 ‘KyberAI’ 라는 AI 기반 시장예측 엔진도 테스트 중입니다. 해당 기능이 출시되면 쿼리 API 판매를 통한 신규 수익원이 추가돼, 토큰 소각(Deflation)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투자자 관점에서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분할 매수·분할 매도 전략으로 접근해 손실 폭을 줄일 것. 둘째, 스테이킹 APR을 맹신하기보다 예치 기간 락업 조건을 꼼꼼히 확인할 것. 셋째, 금융위원회가 추진 중인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내년 1월 전면 시행되므로, 국내 거래소 상장 유지 여부도 체크해야 합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토카막네트워크(TOKAMAK), 아크(ARK) 등 스마트 컨트랙트 테마 알트코인이 동반 급등하며 순환매 흐름을 형성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디파이 시즌2의 예고편”이라고 평가합니다.
종합하면, 카이버네트워크 급등은 디파이 프로젝트들이 실적과 기술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한 번 투자자 신뢰를 얻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높은 수익률만큼 큰 위험도 동반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라이브이슈KR은 향후 스마트 컨트랙트 업그레이드 일정·온체인 지표·규제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독자 여러분께 가장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