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톡이 15년 만에 가장 큰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정신아 대표는 23일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If Kakao)’ 기조연설을 통해 새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정신아 대표는 “사용자의 목소리와 행동을 면밀히 살피며 AI 시대에 걸맞은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카카오톡이 단순 메신저를 넘어 AI 기반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포부를 담고 있습니다.
첫 번째 핵심은 오픈AI 챗GPT 연동입니다. 이제 별도 앱 설치 없이 채팅창에서 챗GPT를 바로 호출해 번역·초안 작성·코딩 가이드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5000만 이용자의 일상을 AI로 혁신하는 것은 카카오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방향입니다.” – 정신아 대표
두 번째는 AI 에이전트 도입입니다. 사용자 요청에 따라 식당 예약, 선물 구매, 여행 일정 작성 등 구체적인 행동을 수행하는 비서형 서비스가 등장합니다.
디자인도 대폭 바뀝니다. 인스타그램 피드형 친구 탭이 추가돼 친구의 프로필·스토리·숏폼 영상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가 강조한 키워드는 ‘소셜+AI’입니다.
하지만 초기 반응은 엇갈립니다. 일부 이용자는 “친구 프로필이 과하게 확대돼 불편하다“며 혹평을 쏟아냈습니다. 업데이트를 미루거나 자동업데이트를 끄는 ‘꿀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신아 대표는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사용자 의견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UI·UX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며 피드백 라운드를 예고했습니다.
시장 분석가들은 ‘카카오톡 대개편’이 네이버·카카오 간 AI 플랫폼 경쟁을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특히 장기간 축적된 메시지 데이터와 새롭게 도입되는 온디바이스 AI가 결합해 독자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반면 프라이버시·보안 이슈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저장하는 기능은 편리하지만,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는 투명한 가이드가 필수라는 지적입니다.
카카오는 올해 4분기부터 순차 업데이트를 시작합니다. 챗GPT 통합은 10월 베타, AI 에이전트는 12월 정식 버전을 목표로 합니다.
전문가들은 “업데이트 직후 혼란은 피할 수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메시지·커머스·콘텐츠 전 분야에서 사용자 체류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봅니다.
🎯 사용자에게 유용한 TIP도 공개됐습니다.
1) 설정→고객센터→‘새 기능 살펴보기’에서 개편 미리보기 가능.
2) 자동업데이트를 원치 않을 경우, 스토어 설정에서 ‘자동 업데이트 끄기’ 선택.
3) 새 음성메모 요약 기능은 ‘더보기’ 탭에서 활성화.
마지막으로 정신아 대표는 “‘카톡해’라는 말이 이제 ‘AI와 연결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라’는 뜻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카카오톡의 혁신이 국내 IT 생태계에 던지는 파장은 적지 않습니다. 향후 업데이트 과정에서 정신아 대표가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