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일(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메인 이벤트는 국내 팬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막을 내렸습니다.
박현성 선수는 플라이급 랭킹 6위 타이라 타츠로에게 2라운드 1분 6초 만에 페이스 크랭크 서브미션으로 패했습니다. 이는 그의 옥타곤 첫 패배이자 한·일전 최초 메인이벤트였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남겼습니다.
이미지 출처: UFC 공식 홈페이지
1라운드 초반 박현성의 묵직한 라이트 훅이 수차례 적중했으나, 타이라의 빠른 더블 레그 테이크다운으로 균형이 무너졌습니다.
타이라가 그라운드 상위 포지션을 선점하자 박현성은 버터플라이 가드로 탈출을 시도했으나, 상위 랭커의 트랜지션 스피드를 끝내 견디지 못했습니다.
“타이라의 백 테이크 전환 속도는 플라이급 최고 수준이었다” — 김대환 해설위원
2라운드 시작과 함께 타이라가 즉각 클린치로 진입했고, 케이지 페인팅 후 백을 점유해 페이스 크랭크를 완성했습니다. 탭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6초였습니다.
경기 후 박현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완벽히 졌습니다. 배움의 계기로 삼겠다”는 글과 함께 fan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는 경기 5일 전 급오퍼로 출전해 감량·전략 준비가 충분치 않았음을 인정했지만, “핑계로 만들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박현성 공식 인스타그램
통계 지표 역시 격차를 보여줍니다. 유효타 27–13, 테이크다운 3–0, 컨트롤 타임 4분 15초–32초. 모든 그래프가 타이라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특히 그래플링 디펜스율 43%에 그친 점은 박현성의 최대 과제로 지적됩니다.
그럼에도 박현성의 가능성은 여전히 높습니다. 그는 리치 173cm, 남다른 파워 스탯으로 ‘코리안 타이거’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UFC 데뷔 후 3연승을 질주해 왔습니다.
향후 매치업으로는 그래플러 알렉스 페레즈, 스트라이커 타그리오프 우란벡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랭킹 재도약을 위해 레슬링 베이스 파이터와의 실전 경험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입니다.
🇰🇷 한국 종합격투기 전체로 봐도 의미가 큽니다. 정찬성·최승우에 이어 박현성이 메인이벤트를 치렀다는 사실은 국내 MMA 인프라 성장을 방증합니다.
반면 🇯🇵 타이라 타츠로는 17전 전승, 서브미션 9회를 기록하며 ‘무패 신성’ 타이틀을 지켰습니다. 플라이급 톱5 진입이 유력해졌습니다.
타이라 측은 “박현성의 무거운 펀치를 두려워했지만 그래플링 플랜이 완벽했다”고 자평했습니다.
국내 팬들은 UFC 파이트 패스·SPOTV NOW 등을 통해 실시간 시청하며 SNS에서 #박현성UFC, #한일전 해시태그로 응원을 이어갔습니다.
경기 직후 포털 실시간 댓글에는 “짧은 준비 기간 감안하면 선전했다”, “그래플링 보강만 하면 TOP10 가능”과 같은 격려가 주를 이뤘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스템 변화를 주문합니다. 미국 현지 캠프 상시 운영, 레슬링 스파링 파트너 확보가 포인트입니다.
또한 타격-그래플링 연결부에서 발생하는 ‘공백 시간’ 최소화가 필수 과제로 꼽힙니다.
다음 경기 일정은 미정이지만, 건강 검진 후 3개월 내 복귀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는 “포기 따윈 없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고 재도전을 다짐했습니다.
국내 팬들은 🐯 ‘코리안 타이거’ 박현성의 재기에 다시 한 번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