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Costco)가 한국 유통 시장에서 보여주는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합니다. 꾸준한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모델로 차별화를 이어가며, 가격 경쟁력과 대용량 상품이라는 양 날개로 소비자 충성도를 높여 왔습니다.
2025년 9월 현재 국내 코스트코는 19개 창고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양 동안점, 전북 전주점 등 두 곳이 추가 확정되면서 지방 균형 출점도 가속화됐습니다.
ⓒ Wikimedia Commons
코스트코 성공의 핵심은 단연 회원권입니다. 연회비 45,000원의 ‘골드스타’와 100,000원의 ‘이그제큐티브’ 두 가지 등급으로 나뉘며, 이그제큐티브는 2% 리워드를 제공합니다. 연회비 수익은 전체 영업이익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최근 오픈런 현상도 화제였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 직전 주말, 일부 매장은 새벽 5시부터 대기줄이 형성돼 옥상 주차장까지 가득 찼습니다. 매장 관계자는 “연휴 선물세트와 한·미 A5 양갈비 세트가 조기 소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창고형 할인점은 ‘싸다’가 아니라 ‘믿고 살 수 있다’는 심리를 자극합니다.” – 유통학회 김정훈 교수
인기 상품은 매년 업데이트됩니다. 로티세리 치킨, 푸드코트 핫도그 세트 🌭, 초코크루아상은 스테디셀러이며, 2025년 신상으로는 마라탕 밀키트와 저당 단백질 초콜릿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9월 ‘스페셜 할인 식품’ 행사는 9월 29일 오전 9시까지 온라인 주문 시 추석 전 배송을 보장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네이버 쇼핑 검색량도 일주일 새 32% 상승하며 명절 특수를 입증했습니다.
오프라인 못지않게 온라인몰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Costco.co.kr은 ‘당일 배송’ 서비스 지역을 수도권 전역과 대전, 대구까지 확대했습니다. 모바일앱은 텐서플로우 기반 추천 알고리즘을 도입해 개인화가 강화됐습니다.
경쟁사인 이마트 트레이더스, 홈플러스 더클럽과 비교하면 평균 소비자가 8% 저렴하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대형 패키지로 인한 보관 부담이 단점이지만, 공동 구매·냉동 보관 팁으로 이를 극복하는 소비자가 늘었습니다.
코스트코는 “낮은 마진, 빠른 회전율” 원칙을 지키며 8,000여 종으로 SKU를 제한합니다. 같은 모델을 전 세계 861개 매장이 공유해 규모의 경제를 극대화합니다.
환경·ESG 경영도 강화되었습니다. 국내 매장 6곳은 태양광 패널로 연 420톤의 CO₂를 절감하며, 모든 매장은 2026년까지 재활용 종이 포장재 100% 전환을 목표로 합니다.
테크 혁신도 주목받습니다. 셀프 계산대 외에도 모바일 디지털 영수증과 AI 재고 관리 시스템이 도입돼 인건비와 폐기를 줄이고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유용한 꿀팁도 정리했습니다. ① 동거 가족 1인까지 무료 추가 카드 발급이 가능하며, ② 구매 후 90일 이내 사용한 전자제품은 무상 환불이 가능합니다. ③ 대용량은 공유어플이나 동네 커뮤니티를 활용해 나눠 사면 체감 단가가 크게 낮아집니다.
전문가들은 코스트코의 차기 전략으로 전기차 충전소 확대, K-푸드 수출 거점 육성, 프리미엄 브랜드 존 신설을 점칩니다. 업계는 “연회비 인상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검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코스트코는 ‘가격 대비 만족’이라는 확실한 무기를 바탕으로 또 한 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소비 패턴과 기술 흐름 속에서도 ‘창고형 할인점의 원조’라는 정체성을 지키며, 앞으로도 한국 유통 지형도를 뒤흔들 핵심 플레이어로 남을 전망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