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스피지수가 4일 3,119.41에 마감했습니다. 전 거래일 대비 -126.03p(-3.88%) 급락한 수치로, 2023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이었습니다.
① 급락 배경은 세제개편안과 관세협상 결과가 겹친 탓입니다. 대주주 기준을 50억→10억 원으로 낮춘다는 정부 발표가 투자심리를 급냉시켰습니다.
같은 날 발표된 한·미 관세협상 결과도 부담이었습니다. 핵심 부품에 15% 관세가 매겨지며 수출주에 단기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미지 출처: 다음금융
📊 외국인은 6,524억 원 순매도했으며, 기관도 1조 720억 원을 던졌습니다. 반면 개인은 1조 6,283억 원 순매수로 낙폭을 방어했습니다.
② 환율 변수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1,370원을 재돌파하며 코스피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이 가속됐습니다.
한국은행의 8월 금통위가 연내 첫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지 여부가 핵심 이벤트로 꼽힙니다.
“3,100선은 심리적 지지선입니다. 3,050선이 깨질 경우 프로그램 매물이 추가로 출회될 수 있습니다.”
― 강민석 NH투자증권 연구원
업종별로는 반도체(-4.5%), 2차전지(-5.2%)가 낙폭을 키웠습니다. 다만 자동차주는 관세 우려가 선반영됐다는 판단에 현대차가 0.8% 상승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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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60일 이동평균선(3,118p) 이탈은 단기 하락 추세 전환 신호입니다. 다음 지지선은 3,050p, 저항선은 3,200p로 제시됩니다.
옵션 만기일(8일) 전후로 변동성(VKOSPI) 확장이 예상되므로 레버리지·인버스 ETF 활용 시 손절라인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 해외 증시도 조정을 보였습니다. S&P500지수는 세제·관세 이슈에 1.3% 하락했고, 나스닥은 빅테크 실적 둔화 우려로 2% 밀렸습니다.
④ 정책 타임라인을 보면 세법개정안은 8월 임시국회에 상정됩니다. 여야 협상 과정에서 대주주 양도세 기준이 일부 완화될 가능성도 있어 투자자들은 국회 논의를 주시해야 합니다.
정부는 9월 말 ‘증시활성화 패키지’를 추가 발표할 예정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연금의 주식 비중 확대 등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⑤ 투자 전략으로 증권가는 실적 모멘텀이 뚜렷한 AI 데이터센터, 방산, 원전 섹터에 주목하라고 권고합니다. 연말 배당 매력을 고려한 고배당 우량주도 대안으로 거론됩니다.
⚠️ 다만 코스피지수가 3,050p를 하향 돌파하면 현금 비중을 40% 이상까지 높여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하반기 3,400p 재도전은 가능하지만, 정책 불확실성 해소가 전제조건입니다.”
― 이경수 하나증권 투자전략팀장
결국 코스피의 향방은 세제·관세 리스크 완화, 연준의 금리 사이클 전환, 그리고 기업 이익 개선 속도에 달려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급락에 흔들리기보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장기 성장 스토리에 기반한 전략을 유지해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