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 연방수사국(FBI)과 유타주 공공안전국은 12일(현지시각) 타일러 로빈슨(22)을 찰리 커크 총격 사건의 단독 용의자로 공식 지목했습니다.
사건은 10일 오후 유타밸리대학교 강연장에서 발생했습니다. 보수 성향 정치 활동가 찰리 커크가 연설을 마친 직후 가까이 다가온 인물에게 두 발의 총탄을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당국은 시민 제보 영상과 CCTV를 분석한 끝에 타일러 로빈슨의 체격·의복·도주 동선을 특정했습니다.
부친의 신고가 결정적이었습니다.
“아들이 뉴스에 나온 용의자와 닮았다”며 매트 로빈슨 씨가 경찰에 직접 연락했습니다.
수사당국은 ‘아버지의 용기’라며 공로를 인정했습니다.
타일러 로빈슨은 워싱턴시티(워싱턴 카운티) 출신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단기 취업과 온라인 활동을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죄 전력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수사팀은 용의자의 휴대전화 기록·SNS 게시물을 분석해 ‘정치적 동기·모방 범죄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구체적 진술은 기소 이후 공개할 것”이라 밝혔습니다1.
피해자인 찰리 커크는 ‘터닝포인트 USA’ 대표로 대학 내 보수운동을 주도해 왔습니다. 진보·보수 진영 갈등 속, 그의 강연은 늘 치열한 항의와 지지가 교차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X(옛 트위터)에서 “타일러 로빈슨에게 사형이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백악관은 “증오·정치 폭력은 어떠한 명분도 될 수 없다”며 초당적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미 의회에서 계류 중인 총기 규제·정신건강 법안 논의를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반자동소총 판매 제한을, 공화당은 경비 강화·무장 자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법적 전망도 주목됩니다. 유타주는 사형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검찰은 △1급 살인 △테러리즘 △불법 무기 소지 등 최대 5개 혐의를 검토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타일러 로빈슨이 ‘외로운 늑대(솔로 액터)’인지, 혹은 극단 단체와 연계됐는지에 따라 연방 테러리즘 적용 여부가 갈릴 것이라 분석합니다.
한편 유타밸리대학교는 “추가 위협은 없다”면서도 강연 보안 프로토콜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역 사회는 캠퍼스 앞 광장에 추모 공간을 마련해 촛불·꽃다발·성조기를 놓으며 고인과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 사건은 앞으로 대배심 기소 → 예비심리 → 정식 재판 순으로 진행됩니다. 첫 심리는 9월 말로 잠정 예정돼 있습니다.
타일러 로빈슨 사건은 정치적 극단주의와 총기 폭력이라는 미국 사회의 오래된 상처를 다시 드러냈습니다. 향후 재판 과정과 결과가 2026년 중간선거 국면에도 적잖은 파급을 미칠 전망입니다.
라이브이슈KR는 수사·재판 일정과 정치권 입장 변동을 지속적으로 취재해 신속하고 정확한 후속 보도를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