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크로포드 카넬로’ 빅매치가 전 세계 복싱 팬들의 숨을 멎게 했습니다. 테렌스 크로포드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슈퍼미들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카넬로 알바레즈를 12라운드 만에 판정으로 꺾고 4대 기구 챔피언 벨트를 모두 거머쥐었습니다.
사진=EYESMAG 인스타그램 캡처
경기는 현지 시각 9월 13일 밤, 한국 시각 9월 14일 새벽에 치러졌습니다. ‘리야드 시즌 카드’로 명명된 이번 흥행은 초대형 오프닝 세리머니부터 Netflix·DAZN 동시 생중계까지 화제를 모았습니다.
카넬로는 경기 전까지 63승 2무 2패(39KO)의 경이로운 전적을 보유했고, 슈퍼미들급 4대 기구 통합 챔피언으로 ‘168파운드 최강’이라 불렸습니다. 반면 크로포드는 41전 전승(31KO)으로 웰터급의 지배자였으나, 두 체급을 뛰어올라 도전장을 내민 상태였습니다.
“사이즈를 이길 수 있는 건 타이밍과 정확성뿐입니다.” – 경기 전 크로포드 인터뷰 中
1~4라운드에서 크로포드는 가벼운 발놀림과 날카로운 잽으로 카넬로의 전진 압박을 무력화했습니다. 특히 좌우 스위치 스탠스 전환으로 카넬로의 파워 잽 궤적을 흐트러뜨린 것이 결정적 변수였습니다.
중반 5~8라운드에는 양측이 하이라이트 교환을 펼쳤습니다. 카넬로는 바디 어퍼컷으로 흐름을 바꾸려 했지만, 크로포드는 더블 잽–직선 우핸드 콤비네이션으로 즉각 응수했습니다. 컴퓨박스 집계에 따르면 8라운드까지 유효 펀치 적중 수 147–81로 크로포드가 두 배 가까이 앞섰습니다.
사진=Vietnam.vn
후반 9~12라운드에는 체력적 우위가 갈렸습니다. 크로포드는 잽 거리를 유지하며 카넬로의 돌진을 차단했고, 11라운드에서 왼손 카운터로 큰 흔들림을 만들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습니다.
최종 채점은 116–112, 117–111, 118–110 전원일치 판정으로 크로포드의 승리였습니다. 이로써 그는 42전 전승·KO 31회라는 무패 기록을 이어가며 4체급 석권의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기술적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크로포드의 풀 로테이션 디펜스가 카넬로의 레프트 훅 궤적을 예측 불가로 만들었습니다. 둘째, 카넬로 특유의 바디 샷 연타가 리치 열세와 페이스 저하로 충분히 터지지 못했습니다.
“체급을 무너뜨린 건 힘이 아니라 두뇌였다.” – 美 ESPN 해설진
경기 직후 에디 허언 프로모터는 “다음 단계로 크로포드 vs 데이비드 베나비데즈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새로운 슈퍼매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반면 카넬로 측은 “리매치를 고려하되, 2026년 라이트헤비급 복귀도 검토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전 세계 SNS에서는 ‘#CaneloCrawford’ 해시태그가 2시간 만에 150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국내 커뮤니티 역시 ‘크로포드 카넬로 경기 흐름’, ‘카넬로 피니시 장면.mp4’ 등이 실시간 상위권을 점령하며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크로포드는 P4P(파운드 포 파운드) 랭킹 1위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반면 카넬로는 통산 세 번째 패배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슈퍼스타 파워를 유지하고 있어, 복싱 시장의 흥행 축은 두 선수 모두에게 열려 있습니다.
한편 경기는 한국어 해설 버전으로도 재편집돼 추석 연휴 기간 SPOTV·UFC 코리아 유튜브에서 하이라이트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팬들은 온·오프라인 리뷰 파티를 열며 명장면을 곱씹고 있습니다. 🔥
‘크로포드 카넬로’ 슈퍼 파이트는 체급의 벽을 넘은 전략 대결이었습니다. 링 위의 36분은 ‘복싱은 과학’이라는 명제를 다시 한 번 증명했으며, 두 전설이 써 내려간 오늘의 역사는 앞으로도 긴 시간 동안 회자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