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테슬라 인도량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분기마다 공개되는 이 지표는 단순한 판매 실적을 넘어 글로벌 전기차(EV) 산업 전반의 체온계를 자처합니다.
미국 현지시간 10월 2일 오전, 한국시간으로는 3일 새벽께 테슬라 공식 보도자료가 배포될 예정입니다. 시장에선 46만 ~ 50만 대 사이의 수치가 거론되며, 46만 3천 대 안팎이 월가 컨센서스로 집계됩니다.
만약 48만 대를 상회한다면 가격 인하 속에서도 견조한 수요를 입증하는 셈이고, 반대로 45만 대 초반이라면 공급망 이상 여부가 재조명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 관심이 뜨거운 까닭은 인도량이 곧바로 주가 변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최근 2거래일 동안 (뉴욕증시) 테슬라 주가는 이미 3% 이상 선반영 상승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X(@HoneyJamTesla)
“책임감 없는 ‘아니면 말고’ 전망보다는 돈이 걸린 베팅이 더 믿음직하다.” – 칼시(Kalshi) 베팅 참여자
실제 예측 시장 Kalshi에서는 48만 대·50만 대 옵션이 각축을 벌이며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테슬라 인도량은 개인투자자와 기관 모두의 열띤 정보전으로 비화했습니다.
이번 분기는 오스틴·베를린 기가팩토리가 완전 가동 궤도에 올라선 첫 실적이라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다만 상하이 공장의 일부 라인이 8월 단축 가동을 겪어 지역별 믹스가 달라질 가능성도 주목해야 합니다.
또한 3분기 내내 이어진 모델 3·Y 가격 인하는 수요 확대의 양날 검이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판가 하락분을 규모의 경제로 얼마나 상쇄했는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분석합니다.
이미지 출처: FM코리아 커뮤니티
한국 투자자에게도 테슬라 인도량은 중요합니다. 국내 ETF 20여 종이 테슬라 비중을 보유하고 있어 결과에 따라 코스피·코스닥 변동성까지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나리오별 영향도는 명확합니다. 48만 대 초과 시 ▲주가 재상승 ▲동종 EV 업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46만 대 이하 시 ▲추가 할인 우려 ▲마진 압박 논란이 부각될 전망입니다.
공식 수치는 나스닥 개장 전후 전 세계 단일 서버에 동시에 게시돼 수정이 사실상 불가합니다. 따라서 투자 결정은 결과 확인 후 차분하게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향후 일정에도 눈길이 쏠립니다. 10월 말 예정된 실적 콘퍼런스콜에서는 사이버트럭 생산 가이던스, FSD v12 정식 출시 로드맵, 인도·멕시코 신규 공장 등 굵직한 이슈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결국 테슬라 인도량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미래형 모빌리티’ 전쟁의 풍향계입니다. 투자자라면 오늘 밤 공개될 공식 집계를 끝까지 지켜보고, 결과에 따른 전략을 재점검해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