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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Tesla)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37% 감소해 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습니다.


주요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올해 들어 이어진 가격 인하 전략이 판매량 확대에는 기여했지만 마진율을 급격히 훼손했습니다. 둘째, 미국·유럽·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신모델 공세가 심화되면서 테슬라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실제 New York Times자료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률은 7.6%로, 전년 동기 17.2%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증권가 반응도 엇갈립니다.

“단기적으로는 실적 충격이지만, 장기적으로 가격 장벽을 낮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

이라는 긍정론과, “급격한 할인은 브랜드 프리미엄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팽팽합니다.

실적 발표 직후 테슬라 주가(TSLA)는 시간 외 거래에서 –2.5%까지 밀렸다가, 일론 머스크의 콘퍼런스콜 발언 이후 일부 낙폭을 만회했습니다.


머스크 CEO는 “차세대 플랫폼(저가형 모델)을 2026년 이전 출시해 연간 2,000만 대 생산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텍사스 기가팩토리 증설과 4680 배터리 대량 양산 로드맵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완전자율주행 FSD는 여전히 규제 장벽에 직면해 있습니다. 미국 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오토파일럿 사고 보고’를 재조사하며 추가 자료를 요구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배터리 원가리튬 가격 추이를 핵심 변수로 지목합니다. 리튬 가격은 연초 대비 40% 이상 하락했지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조건에 따라 북미 공급망 구축 비용은 커지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CATL, 파나소닉과 추가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려 노력 중입니다. ‘원가 절감’이 곧 실적 회복의 열쇠라는 점을 시장도 인식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공장 전경
이미지 출처: The New York Times

투자자 관점에서 주목해야 할 지표는 차량당 평균판매단가(ASP)운영현금흐름입니다. 3분기 ASP는 42,000달러로 작년 대비 11% 하락했으며, 자유현금흐름은 8억 달러로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반면 연구개발비는 10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사이버트럭·로봇택시 등 미래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TSLA 주가는 올해 고점(≈ 515달러) 대비 약 15% 낮은 43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TradingView 기준 200일 이동평균선(389달러)을 상회하고 있으나, 440~450달러 박스권 돌파가 관건입니다.

다수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480~500달러 사이로 제시하면서도, “높은 밸류에이션(Forward P/E 170배↑)을 감안할 때 실적 가시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종합하면, 테슬라는 단기 수익성 우려 속에서도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생산효율 혁신을 통해 장기 성장 스토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는 가격 인하 효과미래 차세대 플랫폼 간 균형을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향후 4분기 사이버트럭 양산 일정FSD 해외 출시 확대 여부가 주가 모멘텀을 결정짓는 핵심 촉매가 될 전망입니다. 라이브이슈KR은 테슬라 주가(TSLA) 동향을 지속 추적해 독자 여러분께 신속히 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