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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로티 구조가 또다시 화재 이슈의 한복판에 섰습니다.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아파트 화재로 3명 사망·60여 명 부상이라는 참변이 발생했습니다.


필로티 구조란? 1층을 벽 대신 기둥으로만 지지해 주차장·휴게 공간으로 활용하는 형식을 말합니다. 1960년대 르코르뷔지에가 제안한 모던 건축 기법이지만, 국내에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대중화됐습니다.

광명 필로티 화재 현장이미지 출처: YTN YouTube


“사방에서 공기가 유입돼 거대한 아궁이가 형성됐고, 주차 차량이 불쏘시개가 됐다.” –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이번 광명 화재는 필로티 구조의 고질적 위험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 불길이 수직 상승하며 15분 만에 외벽을 집어삼켰고, 연소 확산 속도는 일반 슬래브 구조보다 최대 3배 빨랐습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 26%가 필로티형이며, 그중 72%가 2005~2014년 사이 완공됐습니다. 이 시기의 마감재는 가연성 외장재 비율이 높아 화재 취약성이 큽니다.

🏗️ 장점도 존재합니다. 주차 면적 확보, 지면 습기 차단, 개방감 제공 등이 그것입니다. 그러나 안전 설계·소방 설비가 뒤따르지 않으면 치명적 단점이 부각됩니다.


주요 화재 사례

  •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필로티 주차장 발화로 29명 사망
  • 2023년 양양 펜션: 1층 필로티 천장 누전, 5명 부상
  • 2025년 광명 오크팰리스: 1층 주차장 차량 폭발, 3명 사망·65명 부상

공통점은 개방형 1층차량 가연물, 외장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점입니다.


📌 현행 법·제도

  1. 건축법 시행령 제46조: 필로티 구획 면적 100㎡ 초과 시 스프링클러 의무
  2. 소방시설법 제10조: 주차 설비 주차 감지형 분말 소화설비 설치
  3. 2024년 개정 고시: 6층 이하 소규모 필로티에도 열·연기 감지기 의무화

그러나 기존 건물에는 소급 적용이 어려워 ‘사각지대’가 남아 있습니다.

정부·지자체는 이번 사고 직후 필로티형 공동주택 전수 안전점검을 예고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스프링클러 미설치 건물에는 설치비 50% 보조”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수칙

  • 주차장 내 가연성 물질 방치 금지, 전기차 충전기 과부하 모니터링
  • 월 1회 비상벨·차량 화재 진압 훈련 실시
  • 팬던트형 스프링클러 또는 간이 물분무 설비 자율 설치
  • 대피공간·피난사다리 위치 숙지 및 장애물 제거

소방청은 “화재 진압 골든타임 5분을 확보하려면 층별 차단 방화셔터가 필수”라고 강조합니다.


🛠️ 전문가 제언

건축학계는 ‘세미 필로티’ 모델을 제안합니다. 기둥 사이 방화벽 설치로 개방감을 유지하면서도 연소 확산을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스마트 IoT 센서를 이용한 실시간 온도·연기 모니터링도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화재 발생 시 즉시 스마트폰으로 대피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시장 전망

필로티 구조 리모델링 시장은 2027년 1조 8,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방화 패널·무기질 단열재 수요가 연평균 12%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 결론

필로티 구조는 도시 주차 해법이자 건축 미학의 산물이지만, 적절한 안전 설비 없이는 ‘잠재적 화재 폭탄’입니다. 광명 사고는 제도적 공백관리 미흡이 결합하면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지를 보여줬습니다.

정부, 지자체, 건설사, 그리고 입주민 모두가 ‘안전 인프라’ 확충에 한발 더 다가설 때, 필로티 아파트는 편리함과 안전을 동시에 품은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