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이슈KR입니다. 한국 해상 풍력을 둘러싼 시장 분위기가 최근 다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핵심 배경은 대형 외국계 개발사의 철수 보도와, 다른 한편에서 이어지는 신규 투자 및 기술 이전 약속이 동시에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쟁점은 ‘한국 해상 풍력의 성장성’ 자체가 아니라, 인허가·계통·수익성이라는 현실 변수를 어떻게 통과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최근 JTBC 등 복수 보도에 따르면 맥쿼리자산운용 계열 해상풍력 개발사인 영국 코리오제너레이션(Corio Generation)이 한국 해상풍력 사업에서 철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해당 보도에서는 2023년 공개됐던 1조30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이 사실상 무산되는 흐름이며, 코리오가 한국에서 추진해 온 프로젝트 중 하나로 부산 다대포항 인근 96MW 규모 ‘다대포해상풍력’이 언급됐습니다.

다만 이번 이슈는 ‘한국 해상 풍력 전체가 멈춘다’는 단정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같은 날 전기신문 보도에서는 태국 비그림파워가 한국을 ‘아시아 풍력 거점’으로 삼겠다는 취지로 5억 달러 투자를 언급하며, 기술 이전 및 국산화 공장 구축 확약 등이 함께 거론됐습니다.

한국 해상 풍력이 왜 ‘철수’와 ‘투자’가 동시에 나오는 산업이 됐는지 이해하려면, 사업 구조를 짚어야 합니다.
해상풍력은 발전기만 세우면 끝나는 사업이 아니며, ① 해역 이용·환경성 검토, ② 주민수용성, ③ 항만·선박·시공 역량, ④ 계통(송전망) 연계라는 네 개의 관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특히 사업 지연이 반복되면 금융비용이 불어나고, 장비·자재 가격과 공사비 변동까지 겹치면서 수익성(프로젝트 IRR)이 급격히 흔들릴 수 있습니다.
해상풍력의 리스크는 ‘바람’이 아니라 인허가·계통·비용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코리오제너레이션 철수 보도 또한, 단일 요인보다는 글로벌 업황 악화와 수익성 저하 등 복합적인 여건이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산업 생태계 측면에서는 ‘개발사’ 뉴스만으로 시장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해상풍력은 강관·하부구조물·케이블·설치선 등 공급망 산업과 연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국증권 보도에서는 세아제강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실적 견인 요인으로 언급하며, 산업 수요가 기업 실적과도 맞물리는 장면이 소개됐습니다.

정부·공공 영역에서도 해상풍력 주변 인프라 서비스 고도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풍력산업협회 공지에는 해양수산부의 ‘바다내비’ 활용 친환경 및 해상풍력 특화 서비스 개발 관련 내용이 소개됐습니다.
이는 해상 교통과 작업 안전, 항로 정보 등과 연결되는 영역으로, 해상풍력 단지 운영·시공에서 실무적으로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 실용 체크 독자가 한국 해상 풍력 이슈를 따라갈 때는 다음 포인트를 함께 보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첫째, ‘철수’라는 표현이 법인 정리인지, 사업권 매각인지, 또는 특정 프로젝트 정리인지 구분해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둘째, 프로젝트의 숫자(예: 96MW)만 보지 마시고, 계통 연계 가능 시점과 인허가 단계를 같이 보셔야 합니다.
셋째, 신규 투자는 발표만으로 끝나지 않으며, 기술 이전·국산화·공장 구축처럼 ‘이행 조건’이 실제 계약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합하면, 한국 해상 풍력은 현재 조정 국면과 재편 국면이 동시에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일부 외국계 자본이 발을 빼는 장면이 부각되지만, 다른 자본과 공급망은 한국을 거점으로 보려는 흐름도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사업권 매각 이후 프로젝트가 누가, 어떤 조건으로 이어받는지와, 국내에서 반복 제기돼 온 인허가·계통 병목이 실제로 완화되는지 여부입니다.
라이브이슈KR은 코리오제너레이션 관련 후속 진행과, 낙월해상풍력 등 대형 프로젝트의 투자·공정 변화를 계속 확인해 전하겠습니다.
참고/출처: JTBC 뉴스(https://news.jtbc.co.kr/article/NB12292896),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Amp.html?idxno=366780), M이코노미뉴스(https://www.m-economynews.com/news/article.html?no=66166), 한국증권신문(https://www.ks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8984), 한국풍력산업협회 공지(https://www.kweia.or.kr/bbs/board.php?bo_table=notice&wr_id=475)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