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레 랑카과에서 열린 2025 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대한민국 U-20 대표팀이 모로코에 1-2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
1. 경기 개요
대한민국은 전반 8분 자책골로 흔들렸고, 후반 58분 모로코 야시르 자비리의 추가골을 허용했습니다. 추가시간 김태원의 페널티킥 만회골이 따라붙었으나 경기 종료 휘슬은 더 이상의 기적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 대한축구협회
2. 전술 포인트
이창원 감독은 4-2-3-1을 유지했습니다. 역습 대비를 위해 더블 볼란치를 두었지만, 측면 크로스 수비가 반복적으로 흔들렸습니다.
모로코 U-20은 4-3-3을 전개하며 측면→중앙 컷백 패턴을 집중 활용했습니다. 자책골도 이 장면에서 발생해 한국 수비 조직력의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3. 결정적 장면Key Moment
전반 8′ “제심 야신의 왼발 슈팅 → 수비 맞고 굴절 → 야시르 자비리 오버헤드 → 신민하 몸에 맞고 골대 안”
해당 장면은 슈팅 차단 이후 세컨드 볼 처리 부재가 원인이었습니다.
후반 58′에는 모로코가 하프 스페이스를 파고든 뒤 컷백으로 두 번째 골을 완성했습니다. 한국 수비는 마크를 놓쳤고, 골키퍼 박준현도 각도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4. 통계로 보는 경기
슈팅 13-10(한국 우세)·유효슈팅 3-5(모로코 우세)·점유율 54%-46%(한국). 효율에서 모로코가 앞섰습니다.
ⓒ AFPBB NEWS
5. 패배 원인 3가지
① 측면 수비 집중 견제 실패 ② 세컨드 볼 대응 미흡 ③ 결정적 기회에서 마무리 부재.
특히 빅찬스미스라 불린 전반 23분 하재훈의 단독 찬스 무산은 경기 흐름을 바꿀 기회를 놓친 사례였습니다.
6. 선수 평점 하이라이트
• 김태원 7.5 – PK 골로 투혼을 보여줬습니다.
• 박준현 6.0 – 선방 4회에도 실점 장면에서 아쉬움.
• 야시르 자비리(모로코) 8.5 – 1골 1도움에 가깝게 빛난 퍼포먼스.
7. 이창원 감독의 한마디
“토너먼트는 세밀함이 관건입니다. 배운 만큼 더 단단해지겠습니다.”
감독은 또 “골 결정력 보완과 속도조절 전술을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8. 남은 U-20 월드컵 레이스
모로코는 8강에서 포르투갈 U-20과 격돌합니다. 한국은 귀국 후 11월 소집 훈련에서 U-23 대표팀과 합동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U-20 대표팀은 2027년 아시안컵 예선을 준비하며 세대교체와 동시에 국제 경험치를 높일 계획입니다.
9. 향후 과제와 전망
① 피지컬 대비를 위한 유럽 전지훈련
② 세트피스 전담 코치 도입
③ K리그 클럽과의 상설 연습경기 체계 구축.
이 세 가지 과제가 해결된다면 Korea U-20은 차기 대회에서 모로코 U-20 같은 아프리카 강호를 넘어설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10. 결론
비록 8강 문턱에서 좌절했으나 대한민국 U-20은 마지막까지 투혼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로코전에서 드러난 약점은 곧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팬들은 다음 무대를 기약하며 선수단에 격려를 보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