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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유튜버 쯔양, 왜 지금 다시 주목받고 있을까

라이브이슈KR 취재팀 | 온라인 연예·문화 취재

먹방 유튜버 쯔양 한우 먹방 방송 장면
사진=TV리포트·MSN 캡처(방송 화면 갈무리)

‘한달 식비 천만원’이라는 자막이 붙은 먹방 유튜버 쯔양의 예능 장면이 다시 온라인을 달구고 있습니다.

유튜브 먹방 1세대인 쯔양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 출연, 각종 행사 참여, 그리고 꾸준한 대용량 먹방 콘텐츠로 다시 한 번 ‘최정상 먹방 크리에이터’ 입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방송가가 다시 부른 이름, 예능 ‘어디로 튈지 몰라’ 속 쯔양

최근 ENA·NXT·코미디TV 공동 제작 예능 ‘어디로 튈지 몰라’에서 쯔양은 김대호 아나운서, 배우 안재현, 방송인 조나단과 함께 고정 출연진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맛집 사장님의 추천을 따라 전국을 돌며 ‘즉흥 먹방 릴레이’를 펼치는 콘셉트로, 그 중심에서 실제로 가장 많이 먹는 인물이 바로 쯔양입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쯔양은 드디어 ‘용량 100%’ 먹방에 도전한다고 전해져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립니다.”
– 예능 소개 기사 중

해당 방송에서 공개된 한우 먹방 분량은 사장조차 말릴 정도의 ‘폭주’로 화제를 모았으며, 포털 사이트와 SNS에서는 ‘쯔양 식비’, ‘쯔양 한우 먹방’ 같은 검색어가 자연스럽게 뒤따르고 있습니다.

예능 어디로 튈지 몰라 출연진 쯔양
사진=네이트 연예 캡처(‘어디로 튈지 몰라’ 제공 스틸)

‘한달 식비 천만원’…숫자가 보여주는 먹방 파급력

최근 기사 제목에 등장한 ‘한달 식비 천만원’이라는 표현은 쯔양이 보여주는 대식가 이미지와 먹방 규모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문구입니다.

실제 방송과 유튜브 콘텐츠에서 수십 인분에 달하는 음식을 한 번에 비우는 모습이 반복되면서, 시청자들은 “이 정도면 식비가 얼마일까”라는 궁금증을 자연스럽게 갖게 됩니다.

이 부분에서 쯔양의 먹방은 단순한 대식가 쇼가 아니라 ‘규모의 콘텐츠’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가게 전체 메뉴를 주문하거나, 특정 메뉴를 ‘산처럼’ 쌓아 올리는 연출은 시청자의 시각적 만족감을 극대화하며, 동시에 가게 홍보 효과까지 만들어 냅니다.


일반 시청자가 말하는 ‘쯔양 되고 싶다’는 마음

X(옛 트위터)와 스레즈(Threads) 등 SNS에서는 쯔양을 언급하는 일반 이용자들의 짧은 글이 연달아 포착되고 있습니다.

쯔양됐으면 좋겠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을 수 있으면서 돈도 벌 수 있다니”라는 게시글은 많은 공감을 얻으며 리트윗·조회 수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쯔양처럼 먹음 안 찌면 이상한 거”라며, 다이어트 약을 이야기하다가 자연스럽게 쯔양의 대식가 이미지를 비교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이는 쯔양이라는 이름 자체가 ‘많이 먹는 사람’의 대명사처럼 쓰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푸들계의 쯔양을 꿈꾸는 반려견 먹방
사진=Instagram @sbl332_kirinjjang 캡처

한 인스타그램 리엘스에서는 반려견에게 “푸들계의 쯔양을 꿈꾼다”라는 설명을 붙이며, 강아지가 먹는 모습을 ‘먹방 개튜버’로 표현했습니다.

이처럼 ‘쯔양 같다’, ‘쯔양급이다’와 같은 표현이 일상어가 되는 현상은, 그만큼 쯔양 브랜드가 대중 속에 깊게 자리 잡았다는 의미입니다.


먹방 유튜버 쯔양,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

쯔양은 유튜브를 중심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먹방 크리에이터입니다.

초기에는 라면, 치킨, 떡볶이 같은 친숙한 메뉴를 엄청난 양으로 먹는 콘텐츠로 알려졌고, 이후에는 전국 맛집 방문형 먹방, 푸드 챌린지, 사장과의 대결 기획 등으로 콘텐츠를 확장했습니다.

방송 출연 또한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라면 가게 사장님과 다시 만나는 장면을 통해, 쯔양의 먹방이 단순 촬영을 넘어 사장들과의 관계, 가게의 성장 스토리까지 엮여 있음을 보여줍니다.

‘맛집 경제’의 얼굴이 된 쯔양

최근에는 단순 개인 채널을 넘어, 지역 축제·푸드 페스티벌·박람회로 활동 영역을 넓히는 모습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이투데이 페이스북에는 “쯔양, 닥터프렌즈, 닥터딩요가 에그테크코리아에 뜬다”는 문구가 올라오며,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겨냥한 홍보 요소로 쯔양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이는 먹방 유튜버 쯔양이 ‘푸드 콘텐츠 아이콘’을 넘어 ‘현장 행사 흥행 보증수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방증합니다.

관계자 입장에서는 대규모 관람객 유입을 기대할 수 있고, 시청자·구독자 입장에서는 화면 속에서만 보던 크리에이터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구조입니다.


예능·유튜브를 넘나드는 쯔양식 ‘먹방 설계’

쯔양 콘텐츠의 특징은 ‘많이 먹는다’는 단일 요소에 머물지 않는 구성력에 있습니다.

음식의 양과 속도뿐 아니라, 식당 사장과의 대화, 조리 과정 소개, 가격·위치 정보, 방문 팁 등 실용 정보를 자연스럽게 녹여내 시청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번 예능 ‘어디로 튈지 몰라’에서도 이런 강점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맛집 사장님의 추천으로 이동하는 동선은 여행 예능의 재미를 주고, 그곳에서 펼쳐지는 쯔양의 한우 먹방은 먹방 본연의 쾌감을 채워줍니다.

“리스트도, 일정표도 없이 그때그때 추천을 따라가는 구성이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쯔양이 먹는 한우 맛집 지도’를 얻는 셈입니다.”

‘쯔양처럼 먹고 싶다’는 시청자를 위한 현실적인 조언

온라인에는 “나도 쯔양처럼 먹으면서 살고 싶다”는 글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콘텐츠와 현실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먹방 크리에이터들은 촬영 전후 컨디션 관리, 촬영 간격, 식단 조절, 건강 검진 등 나름의 관리 시스템을 갖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위·장 건강, 체중 관리, 만성 질환 리스크는 장기간 먹방 활동에서 가장 큰 변수로 꼽히므로, 일반 시청자가 무리하게 따라 하기보다는 간접 경험 콘텐츠로 즐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쯔양이 바꿔놓은 먹방의 의미

한때 먹방은 단순히 ‘많이 먹는 사람 보기’에 가까운 장르로 인식됐습니다.

하지만 쯔양과 같은 크리에이터들의 등장 이후, 먹방은 지역 경제·소상공인 홍보·푸드 트렌드 확산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콘텐츠로 진화했습니다.

실제 쯔양이 방문했던 가게가 방송 이후 ‘웨이팅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는 소식은 이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가게 입장에서는 광고비로는 얻기 힘든 전국 단위 홍보 효과를 한 번에 얻을 수 있고, 시청자는 새롭고 다양한 메뉴를 간접 체험하게 됩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예능, 행사, 그리고 새로운 먹방 포맷

현재 쯔양은 유튜브 채널 운영과 더불어 예능, 행사, 협업 프로젝트 등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에그테크 관련 박람회 참여, 예능 ‘어디로 튈지 몰라’에서의 한우 먹방 도전, 각종 방송 출연 소식은 먹방 유튜버에서 ‘종합 푸드 크리에이터’로의 확장을 보여줍니다.

향후에는 단순 먹방을 넘어 푸드 다큐멘터리형 콘텐츠, 건강 관리와 연계한 먹방 실험, 해외 로컬 음식 탐방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많이 먹는다’는 재능을 어떻게 오래, 건강하게, 그리고 다양하게 보여줄 것인가가 앞으로의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정리: 왜 사람들은 오늘도 ‘쯔양’을 검색할까

한우 먹방, ‘한달 식비 천만원’이라는 상징적인 문구, 예능 속 과감한 도전, SNS에서의 유쾌한 밈까지, 쯔양을 둘러싼 이야기 흐름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사람들이 쯔양을 다시 찾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배부른 대리 만족감, 실제로 가보고 싶은 맛집 정보, 그리고 ‘저렇게 먹고도 웃을 수 있을까’라는 놀라움이 한 화면 안에서 동시에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먹방 유튜버 쯔양은 오늘도 카메라 앞에서 음식을 마주합니다.

그가 다음에는 어떤 메뉴, 어떤 규모, 어떤 형식의 ‘새로운 먹방’을 보여줄지, 방송가와 온라인 커뮤니티는 여전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