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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정역 화재 사건이 서울 시민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2호선과 6호선이 만나는 환승역 합정역 승강장이 순식간에 연기로 뒤덮인 것은 1일 오후 4시 10분경이었습니다.
🚨 역사 내 방송에서는 “즉시 대피하십시오”라는 경고가 연이어 흘러나왔습니다. 승객들은 손수건과 옷으로 코를 막은 채 에스컬레이터를 뛰어올라 지상으로 피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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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원인은 승객이 휴대하던 전동킥보드용 배터리였습니다.
“1화장실에서 경보음을 듣자마자 비상문으로 나와 달렸어요.” – 사고 목격자 허자인 씨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발생한 불꽃이 고열·유독가스를 동반하며 짙은 흰 연기를 뿜어냈습니다.
서울종로소방서는 즉시 ‘수조 침수’ 방식으로 배터리를 급냉했고, 20분 만에 완진했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역사 내부의 일시적 폐쇄와 30여 분간의 무정차 통과가 불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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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배터리 화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불과 닷새 전에도 7호선 반포역에서 유사한 사고가 보고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구 수명이 다했거나, 비정품 충전기 사용으로 내부 압력이 급상승할 때 화재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합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전동킥보드·전동휠 배터리는 반입 자체를 제한하거나 전용 보호 가방 사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대용량 배터리 취급 가이드라인 개정에 착수했습니다. 열 폭주(thermal runaway)를 막기 위한 전해액 난연성 강화 기준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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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안전을 위해서는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하철 내 전자기기 배터리를 휴대할 때는 다음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 배터리가 과열될 경우 즉시 전원을 차단하고 이동 중 충전을 삼갑니다.
- 셀 테이프·절연캡으로 단자를 보호해 합선을 방지합니다.
- 불필요한 고출력 충전기 사용을 피하고 정품 충전기를 이용합니다.
- 배터리 손상이 의심되면 전문 업체에서 폐배터리 수거 절차를 밟습니다.
보험업계는 “승객 과실이 명확할 경우 운수업자배상책임보험 대상이 제한될 수 있어, 운전자와 승객 모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끝으로, 전문가 강명훈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습니다.
“배터리 안전관리는 개인의 선택이 아닌 사회적 의무입니다. 안전불감증이 반복되면 대형 참사는 시간문제입니다.”
🚈 이번 합정역 화재는 크게 번지지 않았지만, 지하 공간 특성상 미세 화재라도 공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관리 습관을 재점검하고, 지하철 승강장 내 비상 대피 절차를 숙지한다면 유사 사고 때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이슈KR은 앞으로도 지하철 안전 이슈를 면밀히 추적해 시민 여러분께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