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Zimbabwe vs New Zealand 2차 테스트가 8일(한국시간) 불라와요 퀸즈 스포츠 클럽에서 이틀째 열렸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양국 모두에 ICC 월드테스트챔피언십1 포인트가 걸려 있어 초반부터 긴장감이 넘쳤습니다.
짐바브웨는 1이닝 125점으로 무너졌고, 뉴질랜드가 162/1로 여유 있게 리드하며 흐름을 장악했습니다.
사진=ESPNcricinfo
맷 헨리는 전 경기에 이어 또다시 5위켓을 수확하며 백투백 파이퍼를 달성했습니다. 그의 꾸준한 140km/h대 후반 속도와 안쪽으로 가라앉는 무브먼트가 로컬 타자를 줄줄이 흔들었습니다.
특히 첫 세션 10.3오버 만에 뽑아낸 브라이언 베넷의 LBW는 ‘완벽한 교과서 볼’로 평가받았으며, 현지 해설진은 “이번 시리즈 최고의 볼”이라는 극찬을 남겼습니다.
🇿🇼 팬들이 더욱 주목한 장면은 브렌던 테일러의 복귀 타석이었습니다. 그는 44점을 만들어 내며 건재를 증명했지만, 길지 않은 인내 끝에 산트너에게 캐치아웃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국가 대표 유니폼을 다시 입는 순간 심장이 두근거렸다.” – 브렌던 테일러
반면 뉴질랜드는 윌 영(74)과 데번 콘웨이(79*)가 첫 이닝을 128런 무실점 파트너십으로 이끌며 ‘안정+공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습니다.
사진=Zimbabwe Cricket / X
짐바브웨 볼링진은 트레버 그완두가 유일한 돌파구를 만들었지만, 전반적으로 라인·길이 조절에 애를 먹으며 3세션 내내 실점을 최소화하지 못했습니다.
스코어보드 기준으로 뉴질랜드는 이미 37런 리드를 확보했고, 2이닝 초반부터 승점 12점을 겨냥해 경기 템포를 높이는 전략을 예고했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월드테스트챔피언십 순위표에 직접 연결됩니다. 뉴질랜드가 2연승을 거둘 경우 승률 62%로 2위권 재진입이 가능하고, 짐바브웨는 최하위 탈출을 위해 최소 무승부가 절실합니다.
두 팀 맞대결 역대전적을 보면 최근 10경기에서 뉴질랜드가 7승 2무 1패로 앞서지만, 2011년 벌라와요 테스트에서 짐바브웨가 164점 추격 끝 막판 34점 차 접전을 만든 기억도 남아 있습니다.
현장 관계자는 “퀸즈 스포츠 클럽의 3일 차 이후 피치가 급격히 갈라지는 특성 때문에 스피너가 경기 흐름을 뒤집을 여지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내 크리켓 팬들은 SPOTV NOW 및 ICC 공식 앱에서 라이브·하이라이트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VPN 없이도 볼 수 있는 유튜브 ‘Willow TV’ 채널의 프리 하이라이트도 인기입니다.
입문자를 위한 팁으로, 테스트 매치는 최대 5일 동안 진행되며 각 팀이 두 번 타격·볼링을 하는 4이닝 경기라는 점을 기억하면 경기 흐름이 훨씬 쉽게 읽힙니다.
다음 일정은 10일 뒤 하라레에서 시작될 트라이-네이션 T20 시리즈로, 뉴질랜드·짐바브웨·남아프리카공화국이 짧은 포맷으로 실력을 겨룹니다.
📊 주요 지표 – 헨리 평균자책 8.4, 영·콘웨이 득점 전환율 74%, 테일러 복귀 후 타구 속도 123km/h –는 양 팀이 준비한 전술이 뚜렷하게 드러난 대목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Zimbabwe vs New Zealand 2차 테스트는 이틀 만에 승패 윤곽이 드러났지만, 현지 팬들의 열정과 복귀·재기의 드라마가 더해져 단순한 일방 경기 이상의 스토리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