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도로 깨운 시즌’ 이정현, 원주 DB 상승세 이끈 결정적 한 방

이정현이 2025-26 KBL 정규리그 초반 원주 DB 프로미의 돌풍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전에서 그는 27득점·6어시스트·3스틸을 기록하며 92-81 승리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

폭발적인 첫 스텝은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입니다. 평균 시속 28㎞를 웃도는 돌파 스피드는 수비 한 줄을 단번에 무너뜨렸습니다.

특히 하프코트 트랩을 깨는 ‘컷-인→킥아웃’ 패턴에서 이정현의 판단력은 0.8초^{*KBL 트래킹 데이터}로 측정돼 동 포지션 1위를 기록했습니다.

“볼을 오래 갖고 있지 않는다. 패스 → 이동 → 재침투가 한 동작처럼 이어진다.” – 김주성 DB 감독

상대 수비는 스위치 디펜스를 택했지만, 스플릿 드리블로 방향을 두 번 바꾸는 ‘더블 체인지’ 기술이 번번이 골밑을 열었습니다.

올 시즌 그는 3점슛 성공률 41.7%로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습니다. 페인트존 침투를 경계하는 수비수들이 한 발 물러난 틈을 정확히 활용한 결과입니다.

포인트가드 루이스 카터와의 호흡도 안정적입니다. 카터가 볼 핸들러를 맡아주면서 이정현은 ‘세컨드 크리에이터’로 공수 밸런스를 찾았습니다.

경기당 6.3개의 코너 3점 시도는 DB 팀 내 1위이며, 이는 코치진이 강조한 ‘0 → 100 패스트 브레이크’ 전술 실현에 핵심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체력 관리도 돋보입니다. 시즌 전 체지방률 7.3%를 기록했고, 이는 작년 대비 1.2% 줄어든 수치입니다.

팀닥터는 “요가+저강도 인터벌을 병행해 근지구력을 끌어올렸다”면서 “4쿼터 평균 스피드 하락 폭이 3%대”라고 분석했습니다.

팬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구단 공식 SNS 팔로워는 한 달 새 12% 증가했고, 홈경기 좌석 점유율은 85%를 돌파했습니다.

구단 MD 매출 역시 ‘LEE 23’ 저지 출시 이후 2주 만에 1만 장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역대 DB 유니폼 최단 판매 기록입니다.

▲사진=스포츠조선

전문가들은 “후반기 수비 로테이션이 더 세밀해지면, 이정현-카터 듀오는 ‘1-2 옵션’이 아닌 ‘1-A/1-B 옵션’ 구도로 진화할 것”이라 전망합니다.

실제로 DB는 클러치 타임(5분 이내 5점 차) 공격 비중의 34%를 이정현에게 할당해 득점 성공률 58%라는 압도적 효율을 얻고 있습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믿고 달리는 농구가 목표”라며 “팬들이 주시는 에너지로 더 멀리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원주 DB는 4연승으로 1위를 질주 중입니다. 시즌 끝까지 이 기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