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노벨 평화상 수상…베네수엘라 민주화 투쟁의 분수령

🌎 베네수엘라 마차도라는 이름이 전 세계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했습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를 2025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발표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민주적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 비폭력 투쟁을 이끈 공로“를 선정 이유로 들었습니다. 위원회가 직접 언급한 헌법·인권·여성 참여 확대 노력이 핵심 배경이었습니다.

^{사진 출처=AFP·서울신문}

마차도는 2010년 국회의원 당선 후 베네수엘라 민주화 운동의 상징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는 2014년 대규모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체포·구금을 반복적으로 겪었음에도 의회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주장해왔습니다.

베네수엘라 현지 언론 ‘엘 나시오날’은 “마차도의 수상은 억압을 넘어선 희망의 메시지“라며 국민 열기를 전했습니다. 수도 카라카스 곳곳에서는 즉흥 촛불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반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국영 TV 연설에서 “외세의 정치적 간섭”이라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습니다. 여권 인사들은 소셜미디어에 ‘#NoEsMiPremio(내 상이 아니다)’ 해시태그를 달아 반발했습니다.

“민주주의는 결코 하루아침에 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평화상은 그 여정을 가속화할 것입니다.” – 베네수엘라 천주교 주교회의 성명

국제사회도 즉각 호응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베네수엘라 마차도의 용기는 모든 민주주의 지지자들의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추가 인도적 지원 검토를 시사했습니다.

마차도의 대표 입법 과제는 ‘정치범 석방 특별법’과 ‘석유 수익 투명관리법’입니다. 두 법안은 잇따라 여당 반대로 보류됐으나, 이번 수상으로 재논의 동력이 커졌습니다.

특히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습니다. 베네수엘라 선관위는 2026년 4월 조기 대선 일정을 논의 중이며, 마차도 측은 “헌법이 허락한다면 책임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벨 평화상은 1901년 제정 이후 _9명의 남미 인물을 배출했습니다. 여성 수상자는 이번이 19번째로, 마차도는 남미 여성 최초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를 더합니다.

전문가들은 수상 효과로 채권·통화 시장의 변동성이 완화될 가능성을 점쳤습니다. JP모건은 “베네수엘라 리스크 프리미엄이 당분간 30bp 축소될 것”이라는 메모를 투자자들에게 발송했습니다.

한국 정부도 외교부 대변인 논평에서 “베네수엘라 민주주의 회복이 지역 안정과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 ‘라틴아메리카연구소’ 박지훈 선임연구원은 “마차도의 비폭력 전략은 1980년대 한국 민주화 운동과 유사하다”면서 양국 시민사회 교류 확대를 제안했습니다.

이번 베네수엘라 마차도의 노벨 평화상 수상은 독재와 경제난에 신음하던 라틴아메리카 국가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었습니다. 동시에 국제사회에는 평화·인권 가치의 보편성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라이브이슈KR는 앞으로도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행보와 베네수엘라 정세를 면밀히 추적해 독자 여러분께 전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