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스크 창당 선언…‘아메리카당’이 흔드는 미국 양당 구도 분석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5일(현지시간) 신당 ‘아메리카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번 머스크 창당 발표는 공화·민주 양당 체제에 도전장을 던진 사건으로, 미국 정치와 글로벌 자본시장 모두에 큰 파장을 예고했습니다. 🚀

■ 창당 선언 배경¹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오늘, 여러분에게 자유를 돌려주기 위해 ‘아메리카당’을 창당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감세 법안을 ‘국가 파산’이라고 규정하며 직접 정치무대에 뛰어들었습니다.

🗓️ 2025년 독립기념일 직후 공개된 해당 글은 머스크 창당 여론조사에서 65% 이상의 지지를 얻은 직후 올라왔습니다. 이는 머스크 특유의 ‘데이터 기반 결단’ 전략을 보여줍니다.

“2대1의 비율로 미국인들은 새로운 정당을 원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가질 것입니다.” — 일론 머스크 X 게시물 중

■ 아메리카당 핵심 공약

머스크 측이 배포한 개요서에 따르면 법인세 18% 단일세율, 연방예산 지출 상한제, 그리고 친환경 기술 투자 확대가 3대 기조입니다. ‘작은 정부·큰 혁신’ 기치를 통해 테슬라‧스페이스X가 축적한 기술 레퍼런스를 정치에 이식하겠다는 구상입니다💡.

■ 공화·민주 반응

공화당은 “보수 표 훼손”을, 민주당은 “실리콘밸리 포퓰리즘”을 우려하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그러나 머스크 창당 소식이 전해지자 20~40대 무당층 지지율이 7%p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 트럼프와의 결별

머스크는 2024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의 ‘테크 어드바이저’였으나, 전기차 보조금 폐지·블루칼라 감세안 등을 계기로 갈등이 격화됐습니다. 이번 아메리카당 출범은 사실상 트럼프에 대한 정면 도전입니다.

트럼프는 즉각 “깡통 정당”이라며 비난했지만, 공화당 내부 일각에서는 ‘예측 불가 변수’로 긴장하고 있습니다.

■ 시장 충격과 서학개미

창당 직후 테슬라 주가는 장중 최대 3.2%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정치 행보가 기업 경영 집중도를 희석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장 마감 후 머스크가 ‘경영은 그대로’라고 밝히자 낙폭은 1%대로 축소됐습니다.

■ 법적 절차와 난관

미국 50개 주 중 36개 주는 신규 정당 등록‧대선 후보 지명까지 평균 20만 명 이상의 서명을 요구합니다₂. 따라서 머스크는 9월까지 최소 1억 달러 규모의 조직 구축에 나설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텍사스 등 인구 많은 주에서 우선 모멘텀을 확보한 뒤 전국 단위 서명으로 확장하는 전략”이 유력하다고 평가했습니다.

■ 제3당 성공 가능성

미국 현대 정치사에서 로스 페로(1992), 하워드 슐츠(2019) 등 억만장자 신당 시도는 있었지만, 양당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머스크는 ‘테크 카리스마’와 1억 명 팔로워를 무기로 다르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170년 양당 구조를 기술 혁신처럼 부술 수 있는 유일한 인물” — 뉴욕타임스 칼럼

■ 전망과 과제

단기적으로는 머스크의 창당 이슈가 2026 중간선거 ‘스윙 스테이트’ 판세를 뒤흔들 가능성이 큽니다. 장기적으로는 친환경·우주 산업 정책이 정치 어젠다로 부각될 전망입니다.

머스크 캠프 관계자는 “정치도 스타트업처럼 빠르게 피봇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정리 — 머스크 창당은 일개 유명인의 변덕이 아니라, 미국 정치‧경제 패러다임 전환의 시험대입니다. 향후 아메리카당이 제3정당 한계를 돌파할지, 또는 또 하나의 ‘억만장자 잔혹사’로 남을지는 2025년 하반기 서명전·자금전이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브이슈KR | 정치부 최준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