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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3차전에서 유벤투스를 1-0으로 제압했습니다. 🏟️⚽️


결승골의 주인공은 또다시 주드 벨링엄이었습니다. 후반 67분 벨링엄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꽂아 넣으며 팀의 3연승을 완성했습니다.

‘데뷔 시즌 9경기 10골’*1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은 갈락티코 시절을 연상케 합니다.


“우리는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이제 바르셀로나 원정만을 바라봅니다.” –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안첼로티 감독의 말처럼, 마드리드의 시선은 일요일 새벽 열리는 엘 클라시코로 향합니다. 바르셀로나가 감독 교체로 흔들리는 사이, 레알은 완벽한 워밍업을 마쳤습니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4-4-2 다이아몬드와 4-3-3을 유연하게 오가며 상대에 따라 폭넓은 전술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벨링엄이 꼭짓점에서 자유로이 움직이고,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균형을 잡습니다.

부상에서 복귀한 티보 쿠르투아는 3차전 클린시트로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수비진에서는 밀리탕-알라바 조합이 공-수 연결 고리를 강화했고, 측면의 카르바할과 멘디가 때때로 쓰리백 형태를 만들어 역습의 맥을 끊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새 얼굴’ 아라나스*2는 전반 30분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홈 팬들을 들썩이게 했습니다. 유소년 시스템 ‘라 파브리카’가 여전히 살아 있음을 증명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전경
▲ 사진=ⓒ Wikimedia Commons

한편 베르나베우는 지붕 완공과 360° LED 스크린 설치가 마무리되면서 ‘경기장 그 이상의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경기 중 음향 효과와 조명 쇼가 결합돼 관중 몰입도를 극대화합니다.

스페인 현지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2026년 여름 킬리안 음바페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한다는 시나리오를 여전히 가동 중입니다. 또 다른 미래 자원 엔드릭은 내년 7월 18세 생일과 동시에 1군 합류가 확정됐습니다.

재정 건전성 역시 눈길을 끕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의 클럽 가치는 61억 달러로 세계 축구 1위*3를 유지했습니다. 경기일 수익 확대와 글로벌 스폰서십 다변화가 주요 요인입니다.

국내 팬들을 위한 시청 정보도 놓칠 수 없습니다. 챔피언스리그는 왓챠·TVING에서, 엘 클라시코는 SPOTV ON·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한국어 해설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앞으로 바르셀로나(원정)-헤타페(원정)-발렌시아(홈) 순으로 숨가쁜 일정을 치릅니다. 특히 바르셀로나전에서 승리한다면, 리그 선두 굳히기와 더불어 심리적 우위를 확보하게 됩니다.

팬 커뮤니티 레알매니아에서는 경기 직후 ‘MOM’ 투표가 진행 중이며, 벨링엄이 78%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SNS 해시태그 #HalaMadrid는 3시간 만에 50만 회 노출을 돌파했습니다.

⚖️ 종합하면,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세대교체·재정 안정·전술 유연성의 삼박자를 앞세워 새로운 황금기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엘 클라시코를 기점으로 그 여정이 더욱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1 출처: Opta, 2025.10.23 기준
*2 레알 카스티야 출신 2006년생 윙어 산티 아라나스
*3 Forbes 『The World’s Most Valuable Soccer Teams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