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래스고 이브록스 스타디움이 새벽 4시에도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레인저스 대 헹크의 2025-26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차전이 팬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습니다.
경기는 1-0으로 KRC 헹크가 승리했습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 오현규 선수였습니다.
전반 37분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고개를 떨궜던 그는 후반 71분 극적인 헤더로 천당과 지옥을 넘나드는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실축 직후에도 동료들이 ‘넌 다시 해낼 수 있다’고 말해줬습니다. 그 응원 덕분에 골문이 더 크게 보였습니다.” ― 오현규 경기 후 인터뷰
홈팀 레드 유니폼의 레인저스는 4-3-3 전형을 꺼내 들었습니다. 가사마·세르미티·무어 (쓰리톱)가 스피드를 앞세워 측면을 파고들었지만, 결정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헹크는 4-2-3-1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중원 듀오 카라스코·페인이 공수 균형을 잡으며, 오현규가 최전방에서 활로를 모색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트 스포츠
숫자상으로는 레인저스 14(유효슈팅 4) – 헹크 9(유효슈팅 5)로 홈팀이 우세했지만, Expected Goals(xG) 지표에서는 헹크가 1.68로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경기 흐름을 바꾼 장면은 후반 70분 코너킥 상황이었습니다. 페인이 올린 크로스를 오현규가 점프 타이밍을 완벽하게 맞추며 골문을 갈랐습니다.
레인저스는 교체 카드로 베테랑 타버니어를 투입했지만, 헹크 수비라인 헤이든-쿠퍼, 반데르부르흐가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이번 승리로 헹크는 조 선두(승점 3)에 올랐습니다. 레인저스는 같은 조의 피오렌티나와 2주 차 원정 경기를 준비해야 합니다.
오현규는 유로파리그 득점 선두(1골)와 동시에 벨기에 리그에서 이어온 좋은 흐름을 유럽 무대까지 확장했습니다.
경기 후 헹크 감독 바우터 프란켄은 “오늘은 오현규의 멘털이 팀을 구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반면 레인저스 필립 클레먼트 감독은 “결정력 부족이 아쉽다”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한편, 이번 경기는 SPOTV NOW와 각 지역 케이블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7만 구독자가 동시 시청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다음 일정에서 헹크 대 레인저스의 리턴매치는 오는 11월 7일 벨기에 세겔라르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현지 예매는 이미 85% 이상 완료되며, 원정 팬존도 조기 매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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