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탈 팰리스가 2025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리버풀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며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이룩했습니다.
10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단판 승부는 전·후반 90분 동안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인디펜던스 이글스’ 팰리스가 3-2①로 웃으며 시즌 개막을 알렸습니다.
팰리스는 딘 헨더슨의 연속 선방이 빛났습니다. 3명의 리버풀 키커를 막아내며 팀에 🏆을 안겼습니다.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 첫 공식전에서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줬으나, 마무리 부족이 뼈아팠습니다.
“우리는 더 높은 곳을 바라봅니다. 오늘 승리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신호탄입니다.” – 올리버 글라스너 팰리스 감독
전반 12분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가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그러나 34분 팰리스 신예 아담 워턴이 혼전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어 균형을 맞췄습니다.
후반 57분 리버풀 신입 제러미 프림퐁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2-1을 만들었지만, 78분 팰리스의 다니엘 무뇨스가 감각적인 왼발 슛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승부차기 종료 직후 크리스탈 팰리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90분 통계Opta에 따르면, 리버풀은 슈팅 18-11, 점유율 62%-38%로 우세했지만 유효슈팅②에서는 7-7로 팰리스가 맞불을 놨습니다.
전술 포인트는 팰리스의 ‘쓰리백↔포백’ 유동 전환이었습니다. 수비 시 5-4-1로 내려앉으며 리버풀의 측면을 봉쇄했고, 공격 전환 순간 3-2-4-1로 변형해 중앙 숫자 싸움에서 우위를 확보했습니다.
리버풀은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와 돕자 슬로보슬라이를 후반 중반 동시에 투입하며 중원 압박을 강화했으나, 결정적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올 시즌 팰리스는 여름 이적시장서 마크 게히 잔류를 확정하고, 마크스쁑 라크루아·다이치 가마다로 센터라인을 보강했습니다. 반면 리버풀은 주포 루이스 디아스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위고 에키티케를 노리고 있습니다.
축구통계업체 FiveThirtyEight은 이번 결과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확률을 23%→21%로 소폭 조정했을 뿐, 강력한 우승후보로 유지했습니다.
팰리스의 커뮤니티 실드 우승은 1905년 창단 이후 처음입니다. 과거 최고 성적은 1990 FA컵 준우승이었으나, 이번 우승으로 구단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알리송 베커는 승부차기에서 1개를 막아내며 분전했다.
경기 후 아르네 슬롯 감독은 “실수는 교훈입니다. 우리는 프리미어리그 개막까지 조직력을 다듬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라운드 일정은 리버풀이 18일 볼턴 원더러스와 리그 개막전을 치르고, 크리스탈 팰리스는 19일 홈에서 울버햄프턴을 상대합니다.
풋볼 전문가들은 “팰리스가 보여준 역동적 압박과 빠른 전환은 중상위권 돌풍을 예고한다”고 평가합니다.
⚽️ 시즌 전초전은 끝났습니다.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린 팰리스와 아쉬움을 삼킨 리버풀, 두 팀의 정규시즌 맞대결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읍니다.
① 승부차기 결과: 팰리스 3-2 리버풀
② 유효슈팅(OPTA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