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라인업이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브라질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브라질축구협회가 최정예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현지 시각 기준 오후 6시, 브라질 공식 SNS는 “삼바의 리듬을 서울로”라는 문구와 함께 스타팅 XI를 올렸습니다. 골키퍼는 아틀레티쿠 파라나엔시 소속 벤투가 장갑을 낍니다.
포백은 다닐루–마르퀴뇨스–브레머–카이오 엔리케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마르퀴뇨스가 주장 완장을 차고 수비라인을 이끕니다.
미드필드에는 브루노 기마랑이스, 안드레 트린다지, 그리고 이스테방 윌리앙이 배치돼 유기적인 빌드업을 담당합니다.
전방 스리톱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마테우스 쿠냐–호드리구가 나섭니다. 공격의 무게감을 높이기 위해 NEW 전술인 ‘가변 4-3-3’이 선택됐습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 라인업은 최고의 컨디션을 고려해 선발했다”면서 “서울의 열기를 즐기며 과감한 공격축구를 선보이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명단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듀오 비니시우스–호드리구가 동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두 선수는 올 시즌 라리가에서만 합계 21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폼을 과시 중입니다.
브라질 중원의 ‘숨은 고리’ 브루노 기마랑이스도 주목받습니다. 그는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9.2개의 전진 패스를 기록하며 팀 전진 속도를 끌어올리는 핵심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쿠냐는 최전방에서 연계 플레이를 담당합니다. 다수의 글로벌 스카우터들이 “손흥민과 비슷한 스피드‧견고한 피지컬을 겸비했다”고 분석해 눈길을 끕니다.
브라질 벤치에는 히샬리송, 조엘링통, 비티뉴 등 ‘임팩트 조커’도 대기합니다.
국내 팬들의 관심은 ‘대한민국 스리백’과 ‘브라질 라인업의 삼각편대가 맞붙는 전술 싸움에 집중됩니다. 김민재–조유민–김주성은 ‘트라이앵글 압박’으로 상대 측면 돌파를 봉쇄한다는 계획입니다.
중계는 지상파·케이블·OTT 총 7개 채널로 동시 송출됩니다. 지상파 KBS2, SBS, TV조선 등이 실시간 해설을 제공합니다.
경기 당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에는 누적 6만 명 이상의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상파울루 시내 대형 스크린에서도 브라질 교민이 단체 응원을 준비 중입니다.
축구 전문 데이터 업체 옵타는 경기 전 승률 예측에서 브라질 51%, 한국 24%, 무승부 25%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홍명보호는 “예측을 뒤집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경기로 손흥민은 A매치 137경기째 출전하며 한국 역대 최다 출전 신기록을 세웁니다. 브라질의 마르퀴뇨스도 개인 통산 95번째 A매치를 치르게 됩니다.
⚽ 상암의 밤, 그리고 ‘삼바 리듬’. 브라질 라인업이 완성되면서 이제 모든 시선은 휘슬이 울리는 순간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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