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루시아 파크의 저녁 공기가 한층 뜨거워졌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옌스 카스트로프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와 처음으로 맞붙는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기 때문입니다.
25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에 열린 묀헨글라트바흐-뮌헨전은 양 팀의 전통 rival 매치업이지만, 한국 팬에게는 옌스와 김민재라는 두 태극전사의 맞대결이 더 큰 화제였습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옌스 카스트로프는 데뷔 단 2개월 만에 ‘팀의 엔진’으로 불리며 주전 자리를 꿰찼습니다. 9월 클럽 이달의 선수에도 선정돼 독일 현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카스트로프는 공을 받는 순간 다음 선택지를 0.7초 만에 스캔한다.”*Kicker*
독일 축구 전문지 Kicker는 이렇게 전하며 그의 빠른 판단력과 압박 저항 능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 전술적으로 옌스의 가장 큰 장점은 ‘박스투박스’ 유연성입니다. 수비 상황에서는 6번, 공격 전개 시에는 8번 역할을 수행해 2선과 3선을 동시에 연결합니다.
김민재가 후방에서 빌드업을 시작하면, 옌스 카스트로프는 전방 압박으로 동선을 차단해 뮌헨의 패스 루트를 끊어내야 합니다. 이는 곧 ‘코리안 더비’의 주요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그러나 경기는 예상치 못한 전개로 흘렀습니다. 킥오프 19분 만에 옌스가 과감한 슬라이딩 태클로 VAR 판독 끝에 레드카드를 받으며 조기 퇴장을 당했습니다. 현지 중계진도 “세컨드 볼 경합이 많아지는 최근 분데스리가 흐름 속에 무리한 압박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퇴장 직후 묀헨글라트바흐 벤치에서는 4-4-1 전환이 이뤄졌고, 옌스의 공백은 빌헬름슨이 메웠습니다. ⏱️ 수적 열세에도 팀은 전반을 0-1로 버티며 분투했지만, 결과적으로 1-3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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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옌스 카스트로프는 SNS 사과문에서 “팀 동료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독일 현지 팬 커뮤니티는 “공격적인 성향이 묀헨글라트바흐 중원을 살린다”는 옹호 의견도 내놓았습니다.
🔍 그렇다면, 옌스의 시즌 전체 평가는 어떨까요? 리그 7경기 출전, 패스 성공률 88%(팀 내 2위), 태클 성공 3.1회(리그 4위), 키패스 0.9회를 기록하며 ‘멀티 미드필더’로 성장 중입니다.
특히 국가대표팀에서는 벤투 감독 부임 이후 3월 A매치 명단에 깜짝 발탁돼, 파라과이전에서 후반 교체로 데뷔했습니다. 근거리 전진 패스와 2선 침투는 대표팀 전술 다양성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 다음 경기 일정
- 10월 30일 03:45 – 독일컵 2라운드 vs 하노버 96 (원정)
- 11월 3일 23:30 – 분데스리가 9R vs 헤르타 BSC (홈)
팬들은 옌스 카스트로프가 징계 복귀 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른 퇴장은 성장통이다”라는 평가처럼, 경험을 자산으로 삼을 수 있을지가 핵심입니다.
⚠️ 전문가들은 “과감성과 안정감의 균형을 잡아야 월드클래스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글라드바흐 코칭스태프도 11월 A매치 휴식기 동안 그의 수비 접근 각도와 태클 타이밍을 보완할 예정입니다.
🏁 결론입니다. 이번 ‘코리안 더비’는 19분 퇴장이라는 변수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옌스 카스트로프라는 이름이 한국 축구 팬들 머릿속에 선명히 각인된 계기가 됐습니다. 향후 그는 독일 무대를 넘어 유럽 빅클럽의 레이더망에 오를 잠재력을 지녔습니다. 파도처럼 흔들리는 20대 초반의 기복을 넘어, ‘안정된 파워 패서’로 성장할지 지켜볼 일입니다. 김민재와의 재대결 역시 머지않아 다시 성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라이브이슈KR은 앞으로도 옌스의 분데스리가 활약과 대표팀 성장 스토리를 밀착 취재해 전달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