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선수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이번 수상은 손흥민·김민재에 이은 네 번째 연속 쾌거로, 한국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시상식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흐드 문화센터에서 열렸습니다. AFC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트레블 달성과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기여도를 높이 평가해 이강인을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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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현지 일부 언론은 “백업 미드필더가 상을 받았다”며 비판적인 시각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파리 지역지 르 파리지앵은 “결정적 순간마다 경기 흐름을 바꾸는 플레이메이커”라며 수상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실제 올 시즌 리그1에서 이강인은 7경기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기회 창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경기당 키패스 2.7개, 드리블 성공률 83%라는 수치는 그의 창의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멀티 포지션 능력이 전술 유연성을 높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덕분에 PSG는 4-3-3뿐 아니라 4-2-2-2 전환 시에도 중원 밸런스를 잃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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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26일 00시 열리는 브레스트 vs PSG 원정에서도 선발 출격이 유력합니다. 최근 4경기 연속 선발로 쌓은 리듬을 이어가며 득점포까지 노립니다.
⚽ “경기장 전체를 스캔하는 시야와 볼 컨트롤은 이미 월드클래스 레벨” – 프랑스 축구 해설가 피에르 메네즈
계약 문제도 뜨거운 화두입니다. 프랑스 매체 퀘스트 프랑스는 “PSG가 2029년까지 재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은 800억 원대 이적료를 제시해 전 세계 이적시장에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시장가치는 5,000만 유로(약 836억 원)로 평가되며, 이는 발렌시아 시절 대비 4배 이상 폭등한 수치입니다. 연봉 역시 최대 10배 인상 가능성이 제기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은 절대적입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이강인은 2경기 연속 골로 김민재·손흥민과 함께 공격의 척도를 형성했습니다.
광고·스폰서 시장에서도 파급력이 큽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 게임 업계가 앞다퉈 러브콜을 보내며, 그의 SNS 팔로워는 1,5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국내 팬들은 인스타그램·트위터에서 “#한국의자부심”, “#축구는이강인” 해시태그로 응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날 시상식 영상 클립은 업로드 12시간 만에 300만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상징적인 수상과 리그 활약이 맞물려 체급 상승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특히 메시가 떠난 뒤 PSG가 찾던 창의적 미드필더라는 점에서 그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끝으로 ⚽ 이강인 선수는 수상 소감에서 “대한민국과 클럽을 위해 더 성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의 다음 경기가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브레스트로 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