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 밀란이 코파 이탈리아 2025/26 32강전에서 레체를 3-0으로 제압했습니다.
현지 시각 9월 24일 새벽, 산 시로에는 6만 여 관중이 운집했습니다. 팬들은 Milan vs Lecce라는 전통의 대결을 기다리며 붉은 깃발을 흔들었습니다. 👏
“엔쿤쿠의 데뷔골은 밀란 공격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 현지 해설진
전반 18분, 크리스토퍼 엔쿤쿠(Nkunku)가 박스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이어 전반 42분 라파엘 레앙이 속도를 살린 드리블로 추가 득점, 후반 63분엔 요빈센트 지루가 헤더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미지 출처: Serie A 공식 유튜브 캡처
라인업을 살펴보면 밀란은 4-3-3을 가동했습니다. 마이크 메냥이 골문을 지켰고, 수비에는 테오 에르난데스-토모리-칼루루-플로렌치가 나섰습니다. 중원은 베나세르-로프터스치크-무사가, 전방은 레앙-엔쿤쿠-지루가 포진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크리스티안 풀리식은 로테이션 차원에서 벤치를 지키다 후반 70분 교체 투입돼 짧지만 인상적인 드리블을 선보였습니다.
레체는 4-4-2로 맞섰으나, 전방 압박이 느슨해 중원 주도권을 빼앗겼습니다. 슈팅 수는 밀란 17(유효 9)-레체 6(유효 2)로 집계됐습니다.
경기의 분수령은 전반 30분이었습니다. 레체의 주장 팔라디노가 결정적 동점 기회를 놓치자 분위기는 완전히 홈팀으로 넘어갔습니다. 이어진 레앙의 추가골로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습니다.
알레그리 감독은 “체력 안배와 전술 실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자평했습니다.
“다음 라운드 라치오전까지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오늘 승리는 자신감을 높여줍니다.” – 알레그리 감독 기자회견 中
이번 Coppa Italia 승리로 밀란은 대회 6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Milan vs Lecce 맞대결 통산 전적은 24승 8무 2패로 더욱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팬들이 궁금해하는 중계는 Paramount+와 CBS Sports Golazo 유튜브 채널에서 하이라이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SPOTV NOW가 다시보기(VOD)를 제공합니다.
레체의 디오니시 감독은 “밀란은 스쿼드 뎁스가 예상 이상이었다”면서도 “리그 생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중에는 세리에 A 일정이 재개됩니다. 밀란은 우디네세, 레체는 엘라스 베로나를 상대합니다. 이번 기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산 시로의 밤을 뜨겁게 달군 Milan vs Lecce 격돌은 엔쿤쿠의 데뷔골, 레앙의 폭발력, 그리고 지루의 관록이 만들어낸 완벽한 삼중주였습니다. 밀란은 트로피 사냥을 향한 항해에 확실한 ‘시동’을 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