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이 9월 16일 19시에 열립니다. 일본 도쿄도 마치다시를 연고로 한 마치다 젤비아가 K리그의 강호 FC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지역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마치다 젤비아는 2024 시즌 J1리그 승격 이후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J3에서 고전하던 구단이 커뮤니티 클럽의 힘으로 아시아 무대까지 밟게 된 사례는 흔치 않습니다.
구단 재정은 J1 평균의 70 % 수준에 불과하지만, 유소년 육성과 빅데이터 분석으로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그 결과 J리그 최저 실점^1 기록을 세우며 ACL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홈구장 마치다 GION 스타디움은 관중 15 000명 수용이 가능하지만, 이번 대회 규정에 따라 임시 스탠드를 철거하면서 6 000석만 운영합니다.
“좌석은 줄었지만 잔디 품질만큼은 J리그 최고 수준”포포투(9/16)
라는 평가가 나올 만큼 그라운드 상태가 뛰어납니다.
지휘봉을 잡은 쿠로다 고 감독은 하이프레스 3-4-3 전술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우리는 점유율보다 전환 속도에 집중한다”라며 FC서울의 패스 빌드업을 끊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캡틴 쇼지 겐은 기자회견에서 “첫 ACL인 만큼 결과보다 마치다 브랜드를 아시아에 각인시키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팬들은 SNS에서 “Machida Spirit” 해시태그로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
흥미로운 대목은 친정 맞대결입니다. 전 FC서울 주장 나상호가 이번 시즌 마치다로 이적하며 ‘린가드 합류’로 주목받는 서울과 재회하게 됐습니다. 두 선수의 포지션 싸움이 경기의 키로 떠올랐습니다.
FC서울은 5년 만의 아시아 복귀라는 상징성을 안고 원정길에 올랐습니다. 김기동 감독은 “초반 원정 3점이 토너먼트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전술적으로는 마치다의 3-4-3 고밀도 압박과 서울의 4-2-3-1 중앙 지배가 충돌합니다. 전문가들은 “세컨드 볼 확보율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 전망합니다.
마치다 측 핵심은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에릭입니다. 그는 J1에서 12골 6도움을 올리며 공격 포인트 3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도 첫 골을 노립니다.
원정 응원단도 주목받습니다. 한국 팬들은 하네다공항→오다큐선→마치다 역을 통해 90분 만에 경기장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구단은 방문객 2 000명을 예상하며 임시 셔틀버스를 운영합니다. 🚆
중계는 한국 쿠팡플레이, 일본 DAZN에서 생중계됩니다. 팬들은 다국어 해설도 선택할 수 있어 글로벌 시청 환경이 한층 개선됐습니다.
경기 특수를 노린 지역 상권도 분주합니다. 마치다 역 인근 식당들은 “김치돈카츠, 불고기라멘” 같은 한일 퓨전 메뉴를 선보이며 K-축구 원정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구단은 2028년까지 2만 석 규모의 새 스타디움 증축과 AI 트래킹 센터 구축을 계획 중입니다. 이는 “J리그 최초의 스마트 스타디움”을 목표로 합니다.
포포투는 “작지만 효율적인 구단 운영 모델이 아시아 신흥 클럽의 지표가 될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마치다 젤비아는 규모를 뛰어넘는 ‘작은 혁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킥오프 정보
‣ 경기: 마치다 젤비아 vs FC서울
‣ 일시: 2025.09.16(화) 19:00 JST/KST
‣ 장소: 마치다 GION 스타디움
❗️ 뜨거운 90분이 곧 시작됩니다.
^1 2024 J1리그 공식 데이터센터 Opta 기준
이미지 출처: FourFourTwo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