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가 마침내 새로운 뒷문 열쇠를 찾았습니다. 주인공은 김정우 투수입니다.
사진=스타뉴스 제공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김정우는 9회 마운드에 올라 팀의 5–3 승리를 지키며 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습니다.
그가 던진 공은 149km/h를 찍었고, 회심의 슬라이더로 마지막 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관중석에서는 “뉴 클로저 탄생”을 알리는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
“구위가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 팀이 원했던 순간에 제 공이 들어가 기쁩니다.” – 경기 후 김정우 인터뷰 中
두산은 지난해 마무리 불안으로 21번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초반에도 고전했으나, 김정우가 불펜에서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선보이자 코치진은 그의 클로저 전환을 과감히 결정했습니다.
이날 세이브는 그 결정의 첫 결실입니다. 구단 관계자는 “정우의 멘털과 구위가 마무리 요건을 충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우는 2001년생으로, 신흥대를 거쳐 2023 신인 2차 4라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데뷔 2년 차에 1군 풀타임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2점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8월 들어 8경기 1승 5세이브, 피안타율 0.167로 압도적입니다. 세이버메트릭스 지표인 FIP도 2.11로 리그 상위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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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그의 낮게 깔리는 투심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 조합을 두산 불펜의 ‘게임 체인저’라 분석합니다. KBO 해설위원 A씨는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과제도 있습니다. 1) 체력 관리, 2) 제구 안정성, 3) 신규 변화구 장착이 필수입니다. 실제로 시즌 초반 볼넷 비율이 11%를 넘으며 위기를 자초한 경기도 있었습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세이브 수치보다 중요한 건 매일 흔들림 없는 투구”라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구단은 피칭 코디네이터와 함께 김정우의 릴리스포인트 일관성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팬덤 반응도 뜨겁습니다. SNS에는 “#두산_뒷문잠금”, “#정우_9회는_네차지” 해시태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홈·원정 응원석 모두에서 김정우 응원가가 울려 퍼질 전망입니다. 🎶
다음 출격은 19일 사직구장 롯데전이 유력합니다. 두산 베어스가 가을야구 복귀를 꿈꾸는 가운데, 김정우가 그 라스트 퍼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키워드: 김정우, 두산 베어스, 뉴 클로저, KBO, 세이브, 불펜, 마무리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