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베어스가 김원형 신임 감독을 전격 선임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2+1년, 총액은 최대 20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
구단은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원형(53) 야구 국가대표팀 투수 코치와 동행을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씩 2년, 옵션 1년 구조로 서울경제 기준 KBO리그 사령탑 평균 연봉 대비 약 1.3배 수준입니다.
사진=뉴시스 제공
선수 시절 SK 와이번스 에이스로 활약했던 김원형 감독은 통산 134승을 거두며 은퇴 후 지도자 길로 들어섰습니다. 2019~2020시즌 두산 투수코치를 맡아 ‘허슬두’ 불펜을 재창조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는 이후 SSG 랜더스를 지휘하며 2022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해 지도력을 입증했습니다. 두산 입장에서는 ‘우승 DNA’와 ‘투수 육성 노하우’를 동시에 갖춘 적임자를 선택한 셈입니다.
“전력 재정비를 통해 가을야구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겠습니다” – 김원형 감독 취임사 중
구단 고영섭 사장은 “투수진 안정화가 1차 목표”라면서, 김 감독의 데이터 야구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두산은 팀 평균자책점 4.29로 리그 7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김원형 감독은 즉시 전력감 선발 2명 보강과 불펜 워크로드 관리 시스템 도입을 예고했습니다.
팬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SNS 해시태그 #김원형_컴백은 발표 30분 만에 2만 건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특히 2019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당시 호투했던 곽빈, 이영하의 재도약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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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20억 원 계약은 최근 3년간 KBO 감독 계약 중 세 번째로 높은 규모이며, 구단은 마케팅·티켓 판매 상승 효과로 투자를 상쇄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전력 보강 로드맵도 공개됐습니다. 11월 스토브리그에서 좌완 불펜과 정교한 테이블세터 영입을 추진하고, 12월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서 ‘스플릿 체인지’ 특화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김 감독의 선수 친화적 리더십이 젊은 야수진 성장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내다봅니다. 스포츠심리학자 이현민 교수는 “김원형 감독은 소통 기반 코칭으로 유명하다”며 “클럽하우스 분위기부터 달라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시 부담도 커집니다. 옵션 1년은 성적 조건이 걸려 있어, 2년 내 플레이오프 최소 진출이 필요합니다.
두산베어스는 12월 중순 팬 페스티벌에서 김원형 감독의 공식 첫 유니폼을 공개하며, 2026 시즌 우승 청사진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 김원형이라는 이름이 다시 잠실야구장 더그아웃에 새겨졌습니다. 그의 귀환이 ‘허슬두’ 재건의 불씨가 될지, 144경기 장도의 결과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