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dn.imweb_.methumbnail202505099308327eb6353.png

양현종 2,600이닝 달성…KIA 타이거즈의 살아있는 전설이 되다 🔥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가 또 한 번 역사적 순간을 품었습니다. 양현종 선발투수는 24일 LG 트윈스전에서 통산 2,600이닝을 넘기며 KBO리그 역대 2번째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이번 기록은 콤마 없이 이어지는 꾸준함의 산물입니다. 2007년 데뷔 이후 19시즌 동안 단 한 시즌도 빠짐없이 로테이션을 지킨 결과, ‘철완’이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은 대기록을 완성했습니다.

양현종 투구 모습
▲ 사진=OSEN 제공

특히 2025 시즌 전반기 성적은 18경기 8승 5패, 평균자책점 3.21로 ‘팀 내 다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팬들은 “양현종이 등판하는 날은 불패”라는 징크스를 다시 소환했습니다.


LG 트윈스전, 스윕 위기 탈출 열쇠는 ‘에이스

LG와의 위클리 시리즈 첫 두 경기를 내준 KIA는 스윕 위기에 몰려 있습니다. 팀 분위기 반전을 위한 마지막 카드가 바로 양현종입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9회는 전상현, 중간은 성영탁-최지민으로 이어 3이닝 셋업 플랜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감독은 동시에 “양현종이 5이닝만 버텨줘도 불펜 운용이 가능하다”는 현실적인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양현종 역투
▲ 사진=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반면 LG 선발은 사이드암 손주영입니다. 좌완 양현종과 우완 손주영의 맞대결은 ‘좌-우 에이스 쇼다운’으로 불리며 예매 사이트 서버를 마비시켰습니다. 🎟️


기록·전술·분위기, 세 가지 관전 포인트

1) 대기록 직후의 집중력
투수들은 대기록 달성 후 흔들리는 경우가 잦지만, 양현종은 오히려 평균 구속 +1.2km/h를 기록하며 몰아치기를 보여 왔습니다.

2) 좌완 VS 좌타
LG는 올 시즌 좌완 상대 팀 OPS 0.667로 리그 7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는 ‘양현종 효과’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3) 경기 후반 불펜 체력
LG는 전날 정우영·고우석을 모두 투입해 23구·19구를 소비했습니다. 만약 접전으로 흐른다면 체력 열세는 LG의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2600이닝 축하
▲ 사진=OSEN / Nate 스포츠


양현종의 ‘끝나지 않은’ 도전 과제

대기록을 넘어 양현종은 이제 통산 180승2,200탈삼진이라는 더 큰 목표를 노립니다. 현재 171승-2,083K로, 두 기록 모두 ‘9승·117K’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스카우트 리포트에 따르면 그의 주무기 체인지업은 여전히 평균 78.4마일 회전수 1,650RPM을 기록하며 리그 톱3입니다. 포심 커맨드는 올해 스트라이크존 적중률 65%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입니다.

현역 최고령 선발 중 하나이지만, 탄탄한 코어 운동 루틴과 식단 관리로 평균 구속 144km/h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20대 후반 시절과 동일한 수치입니다.


시즌 향방, 그리고 ‘광주 에이스’의 가치

KIA는 현재 4위(46승 43패)로 가을야구 마지노선을 지키고 있습니다. 양현종이 오늘 시리즈 수렁에서 탈출시킨다면, 팀은 3위 두산 추격 기회를 되살릴 수 있습니다.

베테랑의 가치는 기록뿐 아니라 멘탈 케어로 드러납니다. 신예 투수 김도영은 “양현종이 존재 자체가 교과서”라고 밝혔습니다. 팀 내에서 ‘1일 1멘토링’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후배들을 키워내고 있습니다.


끝으로 팬들은 “2600이닝 레전드 탄생을 직접 목격했다”고 SNS 타임라인을 기록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양현종은 오늘도 자신의 공으로 팬들의 추억을 덧칠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

라이브이슈KR 기자 / 김해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