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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연장 11회 접전 끝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5-4로 꺾으며 2025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다저스는 2013~201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후 11년 만에 등장한 월드시리즈 2연패 팀이 되면서, 구단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시리즈는 3승 3패로 맞선 뒤 7차전까지 이어졌고, ‘단 한 경기’로 왕좌가 갈렸다는 점에서 2016년 컵스-인디언스 이후 최고 명승부라는 평가가 잇따릅니다.


7차전 선발 매치업은 다저스 루키 파이어볼러 개빈 스톤블루제이스 좌완 에이스 조던 로마노였으나, 두 팀 모두 불펜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다저스는 5회까지 스톤-밀러좌·우 복합 전략을 배치해 2실점으로 버텼고, 블루제이스는 4회까지 로마노-가우스먼 릴레이로 3실점만 허용하며 팽팽함을 유지했습니다.


“우리는 모든 공에 혼을 실었다.” – 데이브 로버츠 감독(다저스)

승부의 분수령은 9회말, 블루제이스 보 비셋의 깊숙한 중견수 플라이 때 나왔습니다. 3루 주자 게레로 주니어가 태그업을 시도하다가 ‘3.9m 담장’을 넘은 관중의 돌발 행동으로 집중력을 잃어 홈에서 아웃되며 다저스가 기사회생했습니다.

이어 11회초 무키 베츠가 좌월 2루타로 결승점을 만들어 내며, 시리즈 내내 침묵하던 베테랑의 ‘클러치 DNA’가 다시 빛났습니다🔥.


다저스 우승 세리머니
이미지 출처: Radio Korea News

월드시리즈 MVP는 1·4·7차전 모두 무실점 셧다운을 기록한 마무리 투수 에반 필립스에게 돌아갔습니다. 필립스는 세 경기 합계 6⅔이닝 0피안타 9탈삼진이라는 놀라운 숫자로 유력 후보였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제쳤습니다.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다저스는 시리즈 OPS .762로 블루제이스(.745)를 근소하게 앞섰고, 불펜 WHIP(1.09→1.27)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관중·OTT 시청률도 기록적이었습니다. SPOTV PRIME 집계 결과 국내 평균 시청률 1.8%, 북미 ESPN 플러스 동시 접속자는 최고 820만 명을 돌파하며 2020년 코비드-19 시즌 이후 최다 수치를 남겼습니다.


경제효과 또한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캐나다 관광청은 로저스 센터 일대 숙박 매출이 시리즈 기간 동안 평시 대비 340%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LA 다운타운 역시 ‘우승 퍼레이드’ 하루 만에 1억8,000만 달러 이상 소비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아시아 팬덤도 뜨거웠습니다. 야마모토의 호투와 이정후의 결정적 6차전 대수비가 화제를 모아, 일본·한국 야구팬이 만든 SNS 해시태그 #WorldSeries2025가 동시 트렌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양 팀은 곧바로 2026년 전력 구상에 착수합니다. 다저스는 베츠-프리먼 중심 핵심 선수들이 장기 계약이지만, 마에다 겐타·블레이크 트라이넨 등 베테랑 불펜의 재계약이 변수입니다. 반면 블루제이스는 게레로 주니어가 FA 시장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공격적인 재계약 협상이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2025 월드시리즈‘빅마켓 vs 글로벌 신흥 강호’ 구도를 통해 MLB 콘텐츠의 확장성을 증명했다”고 분석합니다.


다저스 vs 블루제이스 경기 장면
이미지 출처: Olympics.com

끝으로 야구 팬이라면 2026 시즌 구단별 ‘윈도우’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저스가 3연패에 도전하는 사이, 메츠·브레이브스·마리너스 등이 초대형 FA 투자를 준비하며 ‘왕좌 쟁탈전’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라이브이슈KR은 향후 스토브리그 이적 시장, 스프링캠프 로스터 경쟁, 신인 드래프트 동향까지 지속적으로 추적해 독자 여러분께 가장 빠른 소식을 전달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