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원빈 선수가 7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치고 현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KIA 타이거즈 팬들에게 154km 강속구로 각인됐던 그의 마지막 선택은 많은 야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홍원빈은 2019년 육성선수로 입단해 2020시즌 정식 계약으로 전환됐고, 최고 구속 154km를 찍으며 ‘장발 클로저’란 별명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빈번한 부상과 제구 불안으로 1군 통산 7경기, 평균자책점 8.71이라는 아쉬운 기록을 남겼습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34이닝 동안 1승 6패, 평균자책점 11.91로, 볼넷 54개를 허용하며 제구력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특히 (전체 3위)라는 볼넷 순위는 성장 통증을 극명히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팬들은 ‘예측 불가한 파이어볼러’라는 매력에 열광했습니다. SNS에서는 “#홍원빈_은퇴_아쉬워” 해시태그가 순식간에 확산되며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7년 동안 쉼 없이 던졌고, 이제는 새로운 길을 준비하려 합니다.” ― 홍원빈 인터뷰 중
은퇴 배경에는 장기적인 어깨·팔꿈치 통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 본인이 미국 야구학과 유학을 준비하며 야구 과학을 배우고 싶어 했다”고 전했습니다.
25세의 나이에 배운 공을 내려놓는 결정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코치·애널리스트·트레이너 등 다양한 진로가 열려 있어, 그의 야구 인생 2막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파워 피칭 경험을 데이터 분석으로 승화한다면 KBO 리그 구속·회전수 트렌드 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KIA는 선수 출신 데이터 스카우트를 적극적으로 기용해온 대표적 구단입니다.
KBO 리그에는 빠른 구속에 비해 제구가 아쉬운 영건들이 많습니다. 홍원빈이 겪은 시행착오와 재활 노하우는 후배 투수들에게 귀중한 레퍼런스가 될 수 있습니다.
팬들은 홈 경기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외야석에서 ‘고마웠다, 장발 클로저’ 플래카드를 걸며 작별을 준비 중입니다. 입단 동기 김도영 선수는 “형의 빈자리만큼 노력으로 채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한편, 2024시즌 이후 강속구 유망주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평균 구속이 꾸준히 상승하는 리그 흐름에서 제구·피칭 설계는 필수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홍원빈의 선택은 단순한 은퇴가 아니라, 한국 야구의 구조적 과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좋은 구속이 곧 좋은 투수라는 공식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 사건이었습니다.
🏟️ “투수는 공만 빠르면 된다”는 오래된 통념은 이미 깨졌습니다. 데이터 기반 피칭과 정밀 제구가 결합할 때 비로소 완성형 투수가 탄생합니다.
마지막 등판에서 기록한 151km 직구는 전광판을 가르며 팬들의 숨을 멈추게 했습니다. 그 순간이 기억으로 남아, 오히려 더 긴 여운을 주고 있습니다.
끝으로, ‘라이브이슈KR’은 ⚾️ 야구 인생 7년을 마무리한 홍원빈 선수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냅니다. 그가 어느 무대에서든 또 다른 154km의 감동을 던져주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