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목동야구장이 제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
경남고는 마산용마고를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2-1로 제압하며 1998년 이후 27년 만에 봉황대기 정상에 올랐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제공
경남고 4번 타자 이호민은 10회말 1·2루에서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날려 ‘극장 엔딩’을 완성했습니다.
이날 승리는 대통령배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전국대회 금자탑으로, 경남고는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선배 이대호님이 약속하신 소고기 파티가 또 열리게 됐습니다!” – 결승타 주인공 이호민
봉황대기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한국일보가 주최하는 국내 4대 고교야구 메이저 대회 중 하나로, 우승기 색깔이 초록이라 ‘초록 봉황’으로 불립니다.
사진=네이트 스포츠 캡처
결승전은 양 팀 선발의 영건 투수전이었습니다. 경남고 유진준과 마산용마고 김성윤이 9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무실책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경남고 최익현 감독은 “봉황대기 우승은 선수들의 뚝심이 만든 결과”라며 “남은 청룡기와 황금사자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승 소식을 들은 롯데 자이언츠 레전드 이대호는 “후배들 기특하다”며 1,300만 원 상당의 한우 회식을 약속했습니다. 🥩
스카우트 라인도 들썩입니다. KBO 구단들은 봉황대기 활약 선수를 체크 리스트 상단에 올리며 2026 신인드래프트 지명 전략을 재정비 중입니다.
올해 봉황대기는 전 경기 유튜브 ‘KBSA TV’로 생중계돼 팬들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됐습니다. 다시보기(VOD)도 지원돼 명장면을 언제든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목동야구장을 찾을 팬이라면 3루 관중석이 그늘이 길어 비교적 시원하니 참고하십시오. 경기장 인근 양천목공원 산책 코스도 야구 전·후에 들러볼 만합니다. 🌳
한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2026년 대회부터 전광판 트래킹 데이터를 확대 공개해 선수 기록을 세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봉황대기는 계속된다. 거센 여름 햇살보다 뜨거운 고교 선수들의 열정은, 팬들의 응원으로 더 높이 비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