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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고 훈련이 다시 화두입니다. 최근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 선수가 ‘벌칙 펑고’ 과정에서 어깨 인대 부상을 입으며 시즌 아웃 전망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펑고란 무엇인가1

펑고는 코치가 가벼운 펑고 배트로 공을 쳐서 야수에게 반복적으로 타구를 보내는 수비 전용 연습 방식입니다. 영어 ‘Fungo’에서 유래했으며, 일본·한국 야구에서는 ‘펑고’로 불립니다.


펑고 배트의 특징

전통적인 배트보다 길고 가벼워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하며, 야수별 맞춤 타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코치가 수백 번씩 타구를 띄워도 피로감이 적습니다.


역사와 진화1930s~2020s

1930년대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시작된 펑고는 일본을 거쳐 1980년대 KBO 창설 초기부터 국내에도 도입됐습니다. 최근에는 데이터 분석과 결합해 타구 각도·회전수를 세밀하게 조정하는 형태까지 발전했습니다.


펑고의 목적

① 내야 그라운드 빠른 반응 속도 향상
② 외야 수비 범위 확장
③ 투수의 번트 처리 감각 향상 등 ‘실전 재현’을 위해 쓰입니다.


“펑고는 야수의 발·글러브·눈을 동시에 깨우는 최고의 수비 훈련입니다.” – KBO 모 구단 수비 코치


최근 논란: 벌칙 펑고

문제는 징계성 펑고입니다. 패배·실책 이후 선수단에 부과되는 ‘벌칙 펑고’는 과부하를 일으켜 부상 위험을 높입니다. 안우진 사례처럼 투수가 어깨 부상을 입을 경우 팀 전력은 물론 선수 생명에도 큰 타격을 줍니다.


안전 수칙

포지션별 제한 횟수 설정
• 투수·포수는 어깨 피로도 검사 후 참여
준비 운동 필수, 스트레칭 10분 이상
• 보호 장비(니 슬라이더·글러브 패드) 착용 권장


펑고 종류

1) 인필드 펑고 – 빠른 원바운드 유도
2) 아웃필드 펑고 – 25° 이상 고각 플라이
3) 라인 드라이브 펑고 – 빠른 직선 타구로 반사 신경 향상


아마추어 활용법

아마팀은 주 2회, 30분 이내로 전문 코치 지도 아래 진행해야 합니다. ⚠ 무경험자가 임의로 펑고를 실시하면 타구 불균형으로 안구·치아 부상 위험이 있습니다.


장비 체크리스트

• 35~37인치 펑고 배트
• 마모도 낮은 연습구 60개 이상
네트·L스크린으로 코치 보호
• 고무 매트로 미끄럼 방지


심리적 효과

리듬감 있는 펑고 소리는 선수 집중력을 끌어올립니다. 동일 동작 반복이 ‘심상 훈련’과 결합해 실전에서 반사적 대응을 가능하게 합니다.


대체 훈련 vs 펑고

머신 펑고 – 정확하지만 변칙 타구 한계
소프트토스 – 컨택 감각 ↑, 수비 훈련 ↓
드라이브라인 VR – 패턴 인식 훈련 신흥 강자


미래 전망

AI 트래킹 시스템이 펑고 타구 궤적을 자동 기록해 선수별 맞춤 피드백을 제공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그러나 기본은 안전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결론

펑고는 야구 수비 훈련의 핵심 도구입니다. 하지만 무리한 벌칙 펑고가 선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증명됐습니다. 코치·선수·구단 모두가 안전 수칙을 지키며 펑고 본연의 장점을 살릴 때, 팬들은 더 건강한 야구를 볼 수 있습니다.⚾


출처 이미지: Unsplash (https://images.unsplash.com/photo-1521412644187-c49fa049e84d)

야구 펑고 연습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