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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불펜의 핵심, 이정용이 한국시리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입증했습니다. 150㎞대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으며 ‘믿고 맡기는 셋업맨’이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1996년생 우완 정통파인 이정용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뒤 2019년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했습니다. 데뷔 초기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입지를 찾았으나, 2023년부터 불펜에 고정되며 잠재력을 폭발시키기 시작했습니다.

2025 정규시즌에서 그는 62경기 4승 3패 22홀드,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WHIP 0.98은 리그 불펜투수 중 톱클래스로 평가받습니다.

“구속보다 낙차각도가 중요하다.”

라는 본인 말처럼, 이정용의 무기는 포심보다는 시속 140㎞대 후반에 형성되는 슬라이더입니다. 좌우 코너를 집요하게 공략해 타자들의 배트를 묶어 둡니다.

LG 트윈스는 올해 ‘송승기–김진성–이정용–고우석’으로 이어지는 불펜 필승조를 구축했습니다. 그중 7·8회 연결 고리를 맡은 이정용이 흔들리지 않았기에 마무리 고우석도 부담 없이 등판할 수 있었습니다.

포스트시즌 들어 그의 진가는 더욱 돋보였습니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1사 만루 위기에서 올라와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팀을 구했고,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1⅔이닝 퍼펙트로 승리 발판을 놓았습니다.


불펜 운용 다이어그램
▲ 출처: X(@t_WIN_s31)

데이터 역시 이를 증명합니다. 올 가을야구에서 이정용피안타율 0.125, ERA 0.00, 탈삼진율 38.2%를 기록했습니다. 주자가 득점권에 있을 때는 피OPS 0.297로 ‘방화 방지왕’이라는 애칭도 얻었습니다.

팀 내·외 관계자들은 “커맨드가 흔들릴 때도 미트 중심을 보는 멘털이 남다르다”라고 입을 모읍니다. 실제로 시즌 도중 팔꿈치 통증으로 2주간 말소됐지만, 복귀한 뒤 17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 ‘강철 팔’임을 증명했습니다.

팬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SNS에는 #이정용, #LG트윈스불펜 해시태그가 하루 수천 건 이상 올라오며, 클러치 상황에서 등판할 때마다 ‘등판 알람’이 실시간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

팀 주장 박해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정용이 막아 줘서 덕아웃 분위기가 단숨에 살아났다”고 칭찬했습니다. 염경엽 감독 역시 “투수가 아니라 소방관”이라며 굳은 신뢰를 보냈습니다.


불펜 투수의 몸값이 급등한 최근 FA 시장에서, 구단은 이정용과 장기 재계약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습니다. KBO 구단 관계자는 “현재 몸값이 40억 원대지만, 시장이 열리면 60억도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이정용은 2026 WBC 예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이닝 이터가 아닌 상황 해결사가 필요하다”며 그의 합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향후 과제는 체력 관리와 변화구 다양화입니다. 본인도 “내년에는 커터와 포크볼을 함께 준비해 타자들의 노림수를 분산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LG 트윈스가 30년 만의 통합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이정용의 활약은 단순한 ‘셋업맨’을 넘어 팀 운명을 가르는 키가 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아웃까지, 그의 어깨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올 가을야구가 증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