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오후 6시 30분, 잠실야구장에서 KT 위즈 대 LG 트윈스의 주중 3연전이 시작됩니다. 우천 취소 없이 치러진다면 이번 맞대결은 상위권 순위 판도를 가를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
현재 LG 트윈스는 리그 1위, KT 위즈는 3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습니다. 양 팀의 승차는 불과 3.5경기*29일 기준 KBO 순위표로, ‘1위 수성’과 ‘추격 시동’이라는 명확한 목표가 맞부딪힙니다.
예상 선발은 LG 트윈스 엔스와 KT 위즈 패트릭 머피입니다. 엔스는 시즌 7승 3패 평균자책 2.58, 머피는 5승 1패 평균자책 2.11을 기록 중입니다.
엔스는 “쿠에바스보다 나은 위력을 증명하겠다”라고 밝혔고, 머피는 “가슴 통증은 견딜 만하다”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타선에서는 LG 트윈스의 홍창기·김현수·오스틴 딘, 그리고 KT 위즈의 강백호·박병호·알포드가 중심을 형성합니다. LG는 좌·우 균형, KT는 한 방 장타력이 돋보입니다.
최근 10경기 맞대결 성적은 LG 트윈스 6승 4패로 소폭 우위입니다. 그러나 올 시즌 잠실 홈경기만 놓고 보면 두 팀이 3승 3패로 팽팽해 ‘홈 버프’가 통계적으로 미미합니다.
불펜에서는 LG 트윈스가 함덕주·고우석의 ‘좌·우 필승조’를, KT 위즈가 김재윤·손동현의 ‘파이어볼 듀오’를 앞세웁니다. 야간 기온이 내려갈수록 직구 구속이 상승해 후반전이 승부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상 리포트를 살펴보면, KT는 7월 중순 팔꿈치 통증으로 빠졌던 불펜 핵심 주권이 복귀했고, LG는 8월 초 복귀 예정이던 허도환 대신 2군에서 콜업된 포수 김범석이 백업을 맡습니다.
잠실야구장 특유의 넓은 외야는 장타력보다 기동력이 중요합니다. LG의 박해민·문보경, KT의 신본기·김민혁이 추가 진루에서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중계는 SPOTV·KBS N Sports 양 채널 및 KBO 리그 공식 OTT ‘쿠팡플레이’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현장 관람을 원하는 팬이라면 잔여 좌석 예매 시 경기 시작 2시간 전 모바일 티켓 수령을 권장합니다.
세이버메트릭스 관점에서 보면, LG 트윈스가 팀 wRC+ 122로 리그 1위, KT 위즈가 팀 FIP 3.49로 투수진 지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LG 타선 VS KT 마운드’의 스탯 대결이 핵심입니다.
역대 상대전적은 KBO 신생팀 KT가 2015년 합류 이후 LG 트윈스 112승, KT 위즈 98승, 무승부 5회로 LG가 근소하게 앞서 있습니다. 다만 최근 3시즌만 따지면 KT 위즈가 27승 24패로 반전을 이뤄 세대 교체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승리 키포인트는 LG는 불펜 운영의 유연성, KT는 머피·김민재로 이어지는 강력한 우완 선발진입니다. 득점권 타율RISP에서 누가 집중력을 발휘하느냐가 사실상 승부의 추를 가를 것입니다.
전 LG 코치 박용택 해설위원은 “엔스의 초반 제구가 흔들리면 KT가 쉽게 경기를 풀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KT 이강철 감독은 “끝까지 집중하면 어떤 팀도 이길 수 있다”라며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결국 ‘KT 대 LG’의 3연전은 가을야구 파란불을 예고할 시즌 최대 분기점입니다. 팬들은 역동적인 주루 플레이🤩와 마운드 파이어볼🔥을 동시에 즐길 수 있을 것이며, 라이브이슈KR은 경기가 끝나는 즉시 심층 리뷰를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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