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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율예 선수가 SSG 랜더스의 안방에서 데뷔 첫 안타이자 첫 홈런을 동시에 신고했습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가득 채운 2만 3000여 관중은 신인 포수의 방망이가 하늘을 가르는 순간 폭발적인 환호로 응답했습니다. ⚾️


20일 두산 베어스전 8회말, 이율예는 시속 147㎞ 직구를 통쾌하게 걷어 올려 좌월 3점 홈런을 완성했습니다. 이는 구단 역사상 ‘첫 안타 = 첫 홈런’이라는 진귀한 기록으로 남았습니다.

스윙 직후 환호하는 이율예이미지 출처 : 스타뉴스

SSG는 결국 15-2 대승을 거두며 9월 승률 7할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팀 승리와 함께 이율예라는 이름이 팬들의 뇌리에 깊게 각인됐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포수 최대어’로 꼽히던 그는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돼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수비 능력은 물론, 타격 포텐셜도 크다”

라는 스카우트 리포트가 현실로 증명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강릉고 시절부터 프레이밍·송구 POP 타임 1.9초 내외를 꾸준히 기록해온 그는 ‘공격형 포수’라는 수식어까지 가진 보기 드문 자원입니다.

SSG 코칭스태프는 시즌 초 퓨처스리그에서 경험을 쌓게 했고, 9월 들어 1군에 전격 콜업했습니다. 단 3경기 만에 터진 첫 안타·첫 홈런은 ‘성장 로드맵’이 옳았음을 입증했습니다.

포수장비를 착용한 이율예이미지 출처 : 일간스포츠

팬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SNS에는 “신인답지 않은 침착함”, “안방 걱정 끝” 같은 글이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실제로 X(구 트위터)에서는 ‘#이율예_첫홈런’ 해시태그가 수천 회 리트윗됐습니다. 🎉


이날 홈런으로 이율예는 시즌 타율 0.500(2타수 1안타)·3타점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표본은 작지만 장타율 2.000, OPS 2.500이라는 경이로운 숫자가 찍혔습니다.

구단 내부 관계자는 “이율예는 올겨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정교한 타격 메커니즘을 추가로 다듬을 예정”이라며 “내년 개막 엔트리 주전 경쟁도 가능하다”라고 밝혔습니다.

그의 합류로 SSG 배터리 진용은 포수 이지영·조형우·이율예 삼각 편대 체제로 무게감이 한층 실렸습니다. 특히 좌타 포수라는 희소성은 타선 운영에 다양한 옵션을 제공합니다.

바베큐존 팬들이 환호이미지 출처 : Threads 캡처

굿즈 시장도 들썩입니다. 중고 플랫폼에는 ‘이율예 루키 카드’가 출시 즉시 완판됐고, 응원가 영상 조회수는 하루 만에 30만 회를 돌파했습니다.


한편 2025 KBO 신인 드래프트를 복기하면, 포수 대어의 조기 성공이 다른 구단의 지명 전략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율예 사례가 고교 포수 조기 육성의 청사진이 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내년 시즌 목표를 묻자 그는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짧지만 분명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빛나는 잠재력이 현실이 되는 순간, SSG의 미래 구도 역시 확 달라질 것입니다.

‘첫 안타 = 첫 홈런’으로 시작한 이율예의 프로 여정은 이제 막 첫 페이스를 밟았습니다. SSG 랜더스의 안방을 책임질 차세대 안방마님, 그의 다음 스윙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