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익산에서 열린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문정민 선수가 또 한 번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에서도 드문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이글 5점, 버디 2점, 보기 –1점 등 공격적 플레이를 장려하는 룰이 특징입니다.
문정민은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8점을 추가해 중간 합계 37점을 기록했습니다. 티샷이 다소 흔들렸지만 숲을 넘기는 과감한 선택으로 갤러리를 환호시켰습니다. 🎯
▲ 출처: KLPGA 제공·News1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
“바람이 변덕스러웠지만 공격적인 전략을 유지한 덕분에 점수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방신실·김민솔·홍진영이 35점으로 뒤를 바짝 추격 중이지만,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58야드와 퍼팅 평균 1.62개를 기록한 문정민의 흐름이 더 좋다는 평가입니다.
올해 초 체중 감량과 클럽 피팅을 병행한 문정민은 아이언 스핀량을 낮추고 런을 늘렸습니다. 그 결과 그린적중률이 72%까지 끌어올랐습니다.
▲ 출처: SBS Golf 유튜브 캡처
그에게 ‘닥공(닥치고 공격) 골프’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이 같은 스타일 덕분입니다. 특히 파5 홀에서의 과감한 2온 시도가 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대회가 열린 익산 컨트리클럽은 전장이 6,563야드로 길진 않지만, 좁은 페어웨이와 전략적 벙커가 발목을 잡습니다. 이날 오전까지 내린 가을비로 그린이 부드러워 버디 기회가 늘어난 것도 고득점의 배경입니다. ☔️
문정민은 지난해 ‘대보 하우스디 오픈’으로 투어 첫 승을 신고한 뒤, 한동안 톱10 입상만 이어졌습니다. 시즌 막바지에 2승째를 올리면 상금·다승·평균타수 랭킹 모두에서 상위권 도약이 가능합니다.
소속사 덕신EPC는 “시즌 첫 우승과 동시에 선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라며 전폭적인 지원을 예고했습니다.
중계권을 보유한 SBS골프는 주말 결승 라운드를 풀 HD 라이브로 내보냅니다. 모바일 앱을 통한 홀 by 홀 데이터 시각화도 제공해 팬들의 몰입감을 높일 예정입니다. 📺
4라운드는 변덕스러운 북서풍 예보로 또 한 번 변수가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문정민이 티샷만 안정시키면 시즌 첫 우승은 물론, 향후 대상 포인트 경쟁까지 열어젖힐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마지막 라운드 티오프는 오전 9시 50분, 문정민·방신실·김민솔이 챔피언 조에 편성됐습니다. 투어 2승을 향한 그의 퍼팅이 컵을 향해 굴러가는 순간, 올 가을 여자 골프판의 ‘주인공’이 결정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