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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민당 참패가 현실화했습니다. 20일 실시된 2025 일본 참의원 선거 출구조사 결과, 연립 여당인 자민당-공명당은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참의원 선거 개표 현장
▲ 20일 밤 도쿄 자민당 본부 개표 상황실 ⓒ 조선일보

NHK·요미우리 공동 출구조사에 따르면 자민당은 27~41석, 공명당은 5~12석을 획득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두 당을 합쳐도 최저 32석, 최대 53석에 그쳐 연립 과반 기준(63석)에 못 미칠 공산이 커졌습니다.

이는 1955년 창당 이후 자민당이 경험한 최악의 상원 성적으로 평가됩니다. 지난 2024년 중의원 선거 패배 이후 2연패라는 점에서 ‘정권 교체’ 가능성까지 거론됩니다.


여당 심판론이 거셌습니다. 경제 정체·물가 급등·안보 논란 모두가 표심을 움직였습니다.” ― 게이오기주쿠대 이토 다카시 교수


1. 패배 원인 3가지

경제 불만 : 엔화 가치 하락과 실질 임금 감소가 중산층 불만을 폭발시켰습니다.
개헌 피로감 :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추진해온 헌법 9조 개정 드라이브가 ‘평화헌법 수호’ 여론과 충돌했습니다.
신흥 세력 약진 : 국민민주당·참정당 등 제3지대 세력이 젊은 층 표를 흡수했습니다.

2.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거취

5수 끝에 자민당 총재에 오른 이시바 총리“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면서도 즉각 사퇴를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당내 파벌야당 모두가 ‘책임론’을 제기해 조기 총재 선거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3. 일본 정치 지형 변화

중·참의원 동시 소수 여당은 전후 최초입니다.
• 법안 처리 시 야권 연대의 협조가 필수적이어서 협치(きょうち)가 불가피합니다.
• 보수 재편 혹은 과도 내각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자민당 로고
자민당 로고 ⓒ Wikimedia Commons

4. 한·일 관계에 미칠 파장

정상회담 일정 : 이시바 총리의 거취 불확실로 한-일 정상회담이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현안 협상 : 후쿠시마 오염수, 수출 규제, 방위협력 등 협상 동력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엔화·원화 환율 : 정치 불확실성은 엔저 압력을 키워 한국 수출기업에 단기 호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5. 시장 반응 및 경제 전망

뉴욕 월가에서는 “이시바 리스크“를 경계하며 닛케이225 선물2% 하락했습니다. 일본 국채JGB 금리는 변동폭이 제한적이지만, 재정 확대 정책 후퇴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6. 향후 일정과 변수

• 7월 24일 : 자민당 임시 총무회에서 선거 평가 보고서 채택
• 8월 초 :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야권이 총리 해임안을 추진할 수도 있습니다.
• 가을 : 중의원 해산 ‘승부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자민당이 변하지 않으면 70년 지배가 막을 내릴 수 있습니다.” ― 와세다대 고토 히데키 교수


결국 이번 참의원 선거는 ‘안정’보다 ‘변화’를 택한 일본 유권자의 메시지로 읽힙니다. 자민당개혁을 서두르지 않는다면, 2026년 중의원 총선거에서도 정권 재편은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라이브이슈KR은 향후 자민당 전당대회, 야권 단일화, 그리고 한-일 경제 파급 효과를 지속적으로 추적‧보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