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민이라는 이름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록 발라드 가수 김정민이 아니라, 그의 둘째 아들 김도윤(일본명 다니 다이치)이 일본 U-17 축구대표팀에 전격 합류했다는 희소식 때문입니다. ⚽️🌏
일본축구협회(JFA)는 22일 밤 ‘FIFA U-17 월드컵’ 최종 명단을 수정 발표하며 김도윤(17)을 추가했습니다. 당초 명단에서 탈락했다가 한 공격수의 부상 공백을 채우기 위해 극적으로 탑승한 셈입니다.
▲ 사진=김정민 SNS 캡처 | 출처=한국경제
184㎝·72㎏의 탄탄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그는 올여름부터 J리그 사간 도스 U-18에서 활약하며 일본 현지 스카우트들의 레이더에 포착됐습니다. “결정력과 속도,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현지 평가가 따릅니다.
김정민은 1990년대 ‘마지막 꿈’ ‘슬픈 언약식’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록 보컬리스트입니다. 최근에는 예능·뮤지컬을 오가며 활동 반경을 넓혀 왔습니다. 이번 소식이 전해지자 그는 SNS에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아빠·엄마는 언제나 응원하고 있어요. 세상에 너를 다 보여주고 와. 사랑한다.” 🎤❤️
짧지만 강한 응원 한마디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2만 회 이상 공유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복수국적 이슈도 화제입니다. 김도윤은 한국과 일본 국적을 모두 보유 중인데, 일본 대표팀을 선택하면서 ‘국적 선택 나이’ ‘국가대표 변경 규정’ 등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성인 A매치에 출전하기 전까지 국적 변경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면서도 “선수가 성장 단계에서 어떤 나라를 선택하느냐는 개인과 가족의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전문가들은 “스포츠 글로벌화에 따라 복수국적 선수의 이동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선수와 협회 모두 윈-윈 구도를 찾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팬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일부는 “한국 축구 유망주를 일본에 빼앗겼다”며 아쉬움을 표했고, 다른 한쪽에서는 “개인의 꿈이 우선”이라며 김도윤을 응원했습니다. 일본 현지 매체 게키사카는 “다이치는 전방·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전술적 가치가 높다”고 전했습니다.
FIFA U-17 월드컵은 오는 11월 10일 인도네시아에서 개막합니다. 일본은 E조에 편성돼, 폴란드·세네갈·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를 치릅니다. 김도윤은 등번호 18번을 배정받고 첫 경기부터 출격을 노립니다.
관심은 김정민 부자(父子)가 월드컵 현장에서 상봉할 수 있느냐에 모아집니다. 가수 김정민은 지난달 전국투어 일정을 마무리했으며, 소속사는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방문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팬들은 “록 스타 아버지와 축구 스타 아들의 투샷”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한편 국내 연예계는 “김정민이 아들 덕분에 제2의 리즈를 맞았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음악평론가 임OO 씨는 “가족 스토리텔링이 아티스트 브랜드를 강화하는 대표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있습니다. 일본 누리꾼 사이에선 “한국 출신 선수가 태극기를 내려놓았다”는 자극적 표현이 등장해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해 스포츠 칼럼니스트 박OO 씨는 “청소년 선수에게 과도한 국적 논쟁은 부담”이라며 “성숙한 팬 문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정민 가족은 ‘성장 과정에서 국제적 경험을 폭넓게 쌓게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가수 본인은 “음악도 축구도 국경을 넘어 감동을 전한다”는 메시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제 모두의 시선은 단 하나, U-17 월드컵 본선 무대에 모입니다. 김정민 아들 김도윤이 세계무대에서 어떤 돌풍을 일으킬지, 그리고 이 스토리가 한·일 스포츠 교류에 어떤 파장을 남길지 지켜볼 일입니다. 월드컵 개막까지 D-18… 카운트다운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