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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수라, 세대를 잇는 무대 복귀…‘열린음악회’·전국 가요쇼가 다시 부른 이유

라이브이슈KR 취재팀

가수 정수라 공연 사진
사진=네이트 연예 제공

1980년대를 대표하는 보컬리스트 정수라가 다시 공중파와 지역 무대를 활발히 오르며 세대 통합형 가수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환희’ ‘난 너에게’ ‘아! 대한민국’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던 정수라는 최근 KBS1 ‘열린음악회’TJB ‘전국 TOP 10 가요쇼’ 등 여러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열린음악회’가 선택한 목소리…‘환희’·‘어느 날 문득’·‘안동역에서’ 무대

7일 방송되는 KBS1 ‘열린음악회’ 1552회는 ‘국민과 한전이 함께하는 열린음악회’ 편으로 꾸며지며, 이 자리에서 정수라가 주요 무대를 맡았습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정수라는 이날 방송에서 ‘환희’, ‘어느 날 문득’, 그리고 세대 인기곡인 ‘안동역에서’를 선보이며, 자신의 대표곡과 세대 공감 트로트를 절묘하게 섞은 세트리스트를 준비했습니다.

“전 세대가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 정수라가 그동안 여러 방송에서 반복해온 무대 철학

‘열린음악회’ 1552회에는 자우림·김연자·나태주·폴킴·정수라 등이 함께 출연해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를 꾸미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열린음악회 무대 관련 이미지
사진=티스토리 블로그 ‘먹고 듣고 추억하다’ 캡처

대전 TJB ‘전국 TOP 10 가요쇼’까지…연말 스케줄 빽빽

정수라는 지방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TJB ‘전국 TOP 10 가요쇼’ 12월 녹화 안내글에 따르면 12월 10일 대전 우송예술회관에서 진행되는 녹화에 진성·정수라·신성·민수현·마이진 등과 함께 초대 가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제작진은 현숙, 우연이, 소명 등과 함께 세대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예고하며, 연말 분위기에 맞는 라이브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TJB 전국 TOP10 가요쇼 안내 이미지
사진=티스토리 블로그 ‘memogipost’ 캡처

특히 이 프로그램은 무료 입장 1부, 초대권 입장 2부로 나뉘어 운영되며, 가족 단위 관객과 지역 주민에게 열린 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수라의 참여는 “연말에는 라이브로 듣고 싶은 목소리”라는 평가와 함께, 지역 방송 가요쇼의 흡인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시 소환되는 명곡들…‘난 너에게’부터 ‘어느 날 문득’까지

정수라의 활약은 TV 음악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OTT·드라마·SNS에서의 재소환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Threads와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최근 정수라의 ‘난 너에게’를 언급하며,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보다가 이 곡을 처음 제대로 들어봤다는 반응이 공유되었습니다.

또 다른 인스타그램 릴스에서는 ‘어느 날 문득’드라마 ‘나의 아저씨’와 함께 해시태그로 묶이며, 중·장년층의 추억과 청년 세대의 감성이 교차하는 콘텐츠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연식 있는 분들에게는 정수라 ‘아! 대한민국’ 가사가 떠오른다.”
— 영화·애니메이션 리뷰 칼럼에서 인용, X(舊 트위터) 상의 반응 일부

이처럼 정수라의 노래는 과거의 히트곡을 넘어, 새로운 콘텐츠와 결합해 ‘레트로+뉴트로’ 감성으로 재해석되고 있습니다.


유튜브·SNS에서 다시 듣는 ‘정수라 플레이리스트’

유튜브에는 ‘정수라’라는 제목의 플레이리스트가 꾸준히 생성되며, 라이브 영상과 추억의 무대 클립이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짧은 쇼츠 형식의 클립도 늘어나면서, 10~20대에게는 “부모님이나 할머니·할아버지가 즐겨 듣던 노래”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습니다.

플레이리스트에는 대체로 ‘난 너에게’ ‘환희’ ‘아! 대한민국’ 등이 핵심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고음과 폭발적인 성량, 그리고 특유의 명료한 발음이 감상 포인트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트로트·행사무대에서도 여전한 존재감

정수라의 레퍼토리는 발라드와 가요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이번 ‘열린음악회’ 무대에서 선보이는 ‘안동역에서’처럼, 트로트 곡을 자신만의 창법으로 재해석하는 시도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각종 지자체 행사, 축제, 특집 공연 포스터를 통해서도 정수라의 이름은 꾸준히 등장하고 있으며, “무대 전체를 장악하는 라이브 보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역 축제 안내 이미지 속 정수라 출연 문구
사진=틱톡 @atelier_macaron 영상 캡처

특히 양촌곶감축제 등 지역 축제 홍보물에서는 전일구, 정수라, 시립합창단 등의 이름이 함께 표기되며, 지역 주민에게 익숙한 ‘믿고 보는’ 라인업으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왜 지금, 다시 ‘정수라’인가…재조명되는 이유

문화계에서는 정수라가 다시 주목받는 배경으로 세 가지 요인을 꼽고 있습니다.

첫째, 레트로·뉴트로 열풍입니다. 80~90년대 가요가 드라마·예능·OTT BGM으로 적극 활용되면서, 당시를 대표하는 보컬리스트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커지고 있습니다.

둘째, 세대 통합형 음악의 필요성입니다. 공영방송과 지역 방송이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음악 프로그램을 지향하면서,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함께 아는 노래를 가진 가수의 가치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셋째, 라이브 중심 공연 문화의 회복입니다. 팬덤 중심의 아이돌 공연과 별개로, 보컬 실력과 완성도 높은 라이브를 들려주는 중·장년 가수의 무대가 다시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수라 노래, 이렇게 즐기면 더 좋습니다

정수라의 음악을 처음 접하는 독자라면, 다음과 같은 간단한 감상 순서를 참고할 만합니다.

  1. ‘난 너에게’ – 80년대 가요의 감성과 보컬리스트 정수라의 전성기를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2. ‘환희’ – 이번 ‘열린음악회’ 선곡에 포함된 만큼, 최신 라이브와 과거 무대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3. ‘어느 날 문득’ – 드라마와 SNS를 통해 다시 회자되는 곡으로, 잔잔한 정서를 느끼기 좋습니다.
  4. ‘아! 대한민국’ – 시대를 상징하는 응원가이자 애국가요로, 행사·스포츠 현장에서 자주 울려 퍼졌던 곡입니다.

이후에는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나 방송 클립을 통해 라이브 버전을 함께 감상하면, 정수라 특유의 호흡과 무대 매너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열린음악회’와 지역 가요쇼가 보여주는 중견 가수의 가치

이번 ‘국민과 한전이 함께하는 열린음악회’TJB ‘전국 TOP 10 가요쇼’는 공통적으로 세대와 지역을 잇는 음악 프로그램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수라 같은 중견 가수는 과거의 스타를 넘어, 현재형 공연자로 다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직접 가지 못하는 시청자들도 TV와 온라인 클립을 통해 무대를 만나볼 수 있어, “집에서 즐기는 세대통합 콘서트”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지속될 ‘정수라 붐’

정수라의 최근 행보는 단발성 복귀가 아니라, 지속적인 활동의 신호탄으로 읽힙니다.

각종 방송 출연과 지역 공연, 온라인 플레이리스트를 통한 재발견이 맞물리면서, “정수라 노래를 다시 듣게 되었다”는 반응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음악계 안팎에서는 앞으로도 추억과 현재를 잇는 상징적인 보컬리스트로서 정수라의 역할이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본 기사에 인용된 이미지는 각 매체의 보도 및 공식 페이지를 바탕으로 하였으며, 출처는 해당 캡션에 표기했습니다.